어른으로 산다는 것은?

(첫 번째 일상): 8월의 기억 8월은 우리 가정이 이 곳 밴쿠버에서의 생활이 시작된 달이다. 8월에는 남편과 아들의 생일이 있다.아빠의 생일에 태어난 아들이어서 더 의미가 있는 달이다.내가 행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 이 일이 아닐까 생각하는…,이렇게8월은 내게는 행복한 기억의 달이었다. 적어도 2012년 8월까지는 그랬었다. 그 후로,8월이 되면 자연스럽게 떠 오르는 아픈 기억이 있다. 2013년 8월,우리 가정의 삶이 흔들릴 수 있었던 시련이 한번 더 찾아왔었다....

가끔은 평범하지 않은 아이도 있답니다

아이들은 언제나 궁금 해 한다. 자신들이 훗날 어떤 위치에서 어떤 일을 하며 지낼지를 염려하고 도전하기를 반복한다. 미래의 우리들의 모습은 현재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에 달려 있음을 알지 못 할 때가 많은 것이다. 어른들이 한 분씩 돌아가시며 그 때마다 드는 생각은 세상의 모든 일에는 끝이 있어 보였고, 우리도 때가 되면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 보이는 인생의 흐름이었다. 그러나 끝이 있고,잊혀지는 인생이기에 의미 없이 삶을 살 수 없음을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이내...

행복과 감사함의 공존

첫 번째 일상: 막둥이 가족의 행복한 시간 어제 밤 꿈, 우리 집 막둥이의 모습은 참으로 행복 해 보였다. 실제로 밴쿠버 이곳저곳을 부모님과 추억 쌓기를 하고 있을 것이 짐작 되어서 이러한 꿈을 꾸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초등학교 5학년인 막내는 올 1월부터 유학 생활을 하게 되었다. 5월 중순쯤 우리 가정에 오게 된 아이가 지금은 혼자가 아닌, 누나 형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막내가 된 것이다. 지금은 예전처럼, 홀로 밥을 먹는 일도 큰 집에 혼자 있을 일은 일어나지...

시작하는 너희를 위하여

비가 그친 밴쿠버는 연일 따뜻한 햇살과 푸른 자연으로 눈 부심을 자랑한다. 이런 좋은 날들을 아이들과 손을 맞잡고 거니는 일상은 참으로 평화롭다. ‘행복의 비밀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라는 앤드류 매투스의 명언의 말은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 생활을 시작할 우리 아이들과 새로운 계획으로 인생을 설계할 내 아들이 기억했음 하는 말이다. 몇 년을 한 가족처럼 지낸 우리 아이들이 고등학교 졸업식을 앞 두고 있다. 며칠...

동행 (함께 걸어 가는 거예요)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그의 감사함의 깊이에 달려있다’는 존 밀러의 명언이 문득 떠오르는 오늘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함과 선한 웃음을 보는 매일매일이 얼마나 감사한 선물인지를 또 한번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 엄마들의 시선과 감정은 자녀들에게 올인 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내가 나의 자녀들에게 온전히 마음이 다가서 있듯 말이다. 그렇기에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어린 유학생들의 부모님들은 밤잠을 설치는 일이 다반사일 것임을 어미로서 이해가 되는 바이다. 유학이라는 길고...

‘어휘력을 늘리는 방법 -12’

어휘 늘리는 방법 (다의어-1) 지난 회에서도 강조했지만 다의어(Multi-vocal Words)는 여러가지 뜻을 맹목적으로 암기하는 것보다는 기본 의미에서 다양한 의미로 확장되는 과정을 생각하고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break ] break는 무언가를 깨뜨리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연속적으로 진행되던 상황을 순간적으로 깨뜨리는 것을 나타내므로 ‘중단, 중지’의 뜻으로 쓰인다. 일하던 시간을 깨뜨리므로 ‘휴식’이 되고,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