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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접종 스타트…10월 8일 취약층부터

2024-10-15 01:19:19

보건당국은 어린 아이, 임산부, 노인,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등 인플루엔자로 인한 심각한 질병의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는 예방 접종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BC보건당국은 호흡기 질환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주민들에게 독감 및 코비드-19 백신을 가능한 빨리 접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독감 시즌은 일반적으로 11월부터 4월까지 이어진다.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주정부의 가을 예방 접종 캠페인이 10월 8일에 공식적으로 시작되며, 출시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BC질병통제센터BCCDC는 8월 말부터 코로나-19 입원 건수가 증가했지만, 현재는 작년보다 낮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보건부는 9월 말 캐나다에서 코비드-19 확진자를 계속 지배하고 있는 KP.2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종을 표적으로 하는 화이자의 업데이트된 백신을 승인했다.

인플루엔자와 코비드-19에 대한 업데이트된 백신은 다음 주 BC주에 도착한다.

65세 이상의 시니어, 장기 요양소 거주자, 만성 질환자, 임산부, 의료 종사자 등 중증 질환 및 입원 위험이 가장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접종안내가 8일부터 발송됐다.

보건 전문가들은 독감 접종이 먼저 시작된 남반구 추세를 조사하며 캐나다의 독감 시즌에 대비한다. UBC대학교 스티븐 홉션 캔 임상교수는 “남반구에서 계절에 따라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보며 북반구에서 어떤 백신을 사용할지를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분석이 완전한 예측은 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BCCDC에 따르면 호주는 이전 시즌에 비해 특히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플루엔자 사례가 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독감 바이러스의 H3N2 아형에 기인한다. 인플루엔자 A의 변종인 H3N2는 특히 노인, 어린이, 면역 체계가 손상된 사람들에게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균주는 칠레에서도 우세했으며, 지난 두 시즌보다 독감 확진자가 3배나 증가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009년 신종플루 팬데믹 이후 확산된 또 다른 인플루엔자의 아형인 H1N1의 유병률이 더 높았지만,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적으로 H3N2 아형 독감이 더 많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남반구에서는 올해 독감 백신으로 입원 위험이 35% 감소했는데 지난 몇 년 동안 보다는 낮은 수치이다.

과거 데이타에 따르면 독감 예방 주사는 병원에 가야 할 가능성을 40~60%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홉션 캔 교수는 올해 효과가 감소한 것은 H1N1 수가 감소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한다. [H1N1 독감]이 백신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올해는 그렇게 많이 볼 수 없을 것 같으며 따라서 균주가 지난 몇 년 동안 보았던 것과 약간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올해에는 백신효과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백신 접종은 여전히 독감에 대한 중요한 방어 수단이지만, 홉션 캔 교수에 따르면 독감 예방 접종률은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 감소했다. “팬데믹 기간동안 의무 백신을 좋아하지 않는 특정 사람들이 있었고 이는 백신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호주 국립보건의학대학의 임상 부교수인 닉 코츠워스 박사도 “예방 접종 피로”라고 부르며 비슷한 추세에 주목하고 있다. 코츠워스 박사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백신 피로로 인해 특히 젊고 취약한 지역사회에서 독감 예방 접종 건수가 감소했다.

그는 예방 접종은 항상 인플루엔자에 대한 최선의 예방책이라면서 “백신은 젊은 성인의 경우 질병 지속기간과 중증도를 단축하는 효과가 있으며 고령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은 생후 6개월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접종할 수 있으며, 주 전역의 약국과 클리닉에서 접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