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6일 수요일Contact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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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함께 걸어 가는 거예요)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그의 감사함의 깊이에 달려있다’는 존 밀러의 명언이 문득 떠오르는 오늘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함과 선한 웃음을 보는 매일매일이 얼마나 감사한 선물인지를 또 한번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 엄마들의 시선과 감정은 자녀들에게 올인 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내가 나의 자녀들에게 온전히 마음이 다가서 있듯 말이다. 그렇기에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어린 유학생들의 부모님들은 밤잠을 설치는 일이 다반사일 것임을 어미로서 이해가 되는 바이다. 유학이라는 길고...

‘어휘력을 늘리는 방법 -12’

어휘 늘리는 방법 (다의어-1) 지난 회에서도 강조했지만 다의어(Multi-vocal Words)는 여러가지 뜻을 맹목적으로 암기하는 것보다는 기본 의미에서 다양한 의미로 확장되는 과정을 생각하고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break ] break는 무언가를 깨뜨리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연속적으로 진행되던 상황을 순간적으로 깨뜨리는 것을 나타내므로 ‘중단, 중지’의 뜻으로 쓰인다. 일하던 시간을 깨뜨리므로 ‘휴식’이 되고, 잘...

“임플란트는 영구적인가요?” – 임플란트의 수명

안녕하세요. 오늘은 임플란트의 수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임플란트가 대중화된 요즘 많은 환자분들이 임플란트 치료를 이미 받은 경험이 있고, 치아를 상실했을때, 브릿지나 틀니보다는 임플란트를 하길 원하시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환자분들과 임플란트 상담을 하다보면 임플란트 치료를 만능이라 생각하시거나 임플란트가 영구적일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신경치료나 잇몸치료를 해서 치아를 살릴 수 있는 경우에도 치아를 빼고 임플란트를 하는게 더 좋지 않은가...

<제6회 한카문학상 산문부문 버금상 수상작> 인생성적표 (1)_글쓴이 | 김태식

<당선소감> 긴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캐나다한국문인협회 제6회 한카문학상 공모를 통해 밴쿠버에서 문단 등단의 기회를 갖게 된 데 대해 우선 깊은 감사를 느낀다. 1980년, 스무 살 대학생 시절, ‘문인의 길’을 걷고자 신춘문예에 응모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38년이 지난 오늘 이렇게 다시, 그것도 한국이 아닌 캐나다에서, ‘뜻’을 이루게 되니 감회가 깊다. “늦게 핀 꽃이 더 아름답다.”는 말이 있듯, 길고 험한 세월을 나름 부끄럽지 않게 살아내며 쌓은 그간의...

우리는 홈스테이 엄마 아빠입니다

(어느 일상 첫번 째 ) 이 아이들의 가슴속에 무슨 꽃이 피고 어떤 나무가 자라는지 나는 알지 못 한다. 그래도 나는 이 아이들이 좋다. 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어떤 바람이 불고 어떤 구름이 지나가고 있는지 나는 보지 못 하였다. 그러나 나는 안아주고 싶다. 작고 죄 없는 이 아이들 이 여윈 아이들의 깊은 곳에 어떤 하나님이 계시고 어떤 기도가 흘러나왔는지 나는 듣지 못 하였다. 그래도 나는 바란다. 눈동자가 까만 이 아이들의 기도가 이루어지길… 서귀포 모래밭 순비기꽃보다 더...

‘어휘력을 늘리는 방법 -11’

어휘 늘리는 방법-11 (다의어-1) 영어를 강의하다 보면 학생 분들이 종종 한국어와 영어 중 어느 것이 더 어려운지 질문하는 경우가 있다. 당연히 필자에게는 한국어보다 영어가 어렵지만 객관적인 제 3자가 봤을 때 어느 언어가 더 어려운지를 묻는다면 답하기가 쉽지 않다.  필자의 생각을 말하자면 한국어가 어려운 점은 일단 동사의 활용이 매우 복잡하다는 점이다. ‘마시다’의 예만 들어도, ‘마시다’,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