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추출…커피 분쇄도& 추출온도

에스프레소 추출…커피 분쇄도& 추출온도

최근에 가지고 있던 에스프레소 머신이 자꾸 말썽을 피워서 조금 더 안정적인 머신으로 바꾸었다. 전에 쓰던 머신은 조금 더 비싸고 추출용 온수와 스팀용 온수가 따로 공급되는 듀얼보일러 방식이었는데 보일러 부분의 고무 패킹이 내구성이 너무 약해서 스팀이 자주 새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고질적인 문제여서 주기적으로 전기밥솥에 고무 패킹을 갈 듯 지속적으로 갈아주었어야 했는데 갈수록 그 빈도가 짧아져서 다른 머신으로 결국 교체를 하였다. 교체한 모델은 사실 더 저렴하면서 보일러가...
잠 안 올때 읽으면  잠 오는 커피 이야기 37

잠 안 올때 읽으면 잠 오는 커피 이야기 37

에스프레소 추출 비가 계속 오고 기온도 일정치 않아서 벚꽃이 피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겠구나 싶었는데 정말이지 팝콘이 튀겨지듯 금방 피었다. 벚꽃은 나무에 핀 꽃들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다. 가까히 가서 보면 작은 꽃잎들이 마치 수수한 소녀 치마를 입은 것 같고 멀리서 보면 하늘 하늘한 그 잎들이 바람에 일제히 흔들리며 꽃물결을 만든다. 정말이지 감정이 메마른 중년 아저씨 마음까지도 설레게 하는 매력을 가진 꽃이지 않나 싶다. 이런 날엔 향미 깊은 에스프레소에...
아날로그 감성 추억 소환…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아날로그 감성 추억 소환…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응답하라! 아날로그 아이들’ 출간…캐나다 이정순 아동작가 참여 캐나다에서 활동 중인 이정순 아동작가가 김은아, 원영희, 이정분, 최수주 네 명의 동화작가들과 함께 이 시대에 이미 사라져버린 문화를 직접 체험한 것을 재현해서 ‘응답하라! 아날로그 아이들(출판사-고래책빵)’을 출간했다. ‘아날로그’란, 아날로그 감성, 아날로그 시대에 대한 그리움 등의 표현에서 보듯이 발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시대에 대비되는 의미로 쓰인다. 이 책에서는 7,80년대 문화나 주변 환경에 대한 기억을...
음악의 힘 – 음유시인 이동원

음악의 힘 – 음유시인 이동원

고1, 내 여고 시절에 처음 듣던 그의 노래, “이별노래”로 시작으로 해서, 가수 이동원의 음악은 항상 내 옆에 있었다. 내 차 앞자리 카스테레오 안에. 지치지도 않고 항상 똑같이. 주변에서는 15살 아이가 그런 노래를 왜 듣는지 이해를 못 했다. 나 또한 왜 그렇게 끌리는지 사실 몰랐다. 우리 학교 앞에는 DJ가 있는 꽤 큰 분식점 ‘우리집’이 있었다. 대학생 DJ 오빠가 학생들이 즉석떡볶이를 시켜 먹으면서 신청한 노래들을 틀어 주었다. 주인아주머니는 전에 하셨던 조그만...
행복

행복

아침엔 까치 한 쌍의 서창을 듣고낮에는 기다리던 편지를 받고저녁이 되면 돌아 갈 집이 있고집에는 사랑하는 아내가 기다리고간간이 딸들의 전화를 받고 하나인 아들 성우의 두번째 득남지구에 던져진 이 한 몸5자녀 11손이라틈 나면 정원을 휘 돌고월 목 한주 두 번 Golf장에 나가다정한 친구들 만나고창공에 백공을 날리는긴 호흡 쭉 펴는 가슴! 사소한 일 소중히 하고지극히 적다는 것 크게 여기며더 바라지도 않고못다한 사랑만을 뉘우치며...
잠 안 올때 읽으면 잠 오는 커피 이야기 23

잠 안 올때 읽으면 잠 오는 커피 이야기 23

니카라구아 (Nicaragua) 커피를 아시나요 오늘은 중남미 나라 중에서도 가장 대중에서 덜 알려진 나라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이 나라는 여행객에게도 다른 중남미 국가에 비해 언급이 덜 되고 커피로써도 아직까지도 덜 알려져있다. 바로 Nicaragua (니카라구아)다. 나도 처음 들었을때는 사실 좀 생소한 나라였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파나마 같은 중남미 나라는 커피를 알기 전부터 들어본 나라들이었는데 니카라구아는 커피를 알고나서 듣게 된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