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그랜빌 아일랜드 사업장들이 주변에 쌓여 가는 쓰레기로 인해 큰 재정적 피해를 입고 있다. 잘려진 나무가지들과 일부 쓰레기들이 펄스크릭 지역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일부 매장들과 사업장 관련 트럭들이 진입을 하지 못해 사업주들은 울상이다.
그랜빌 아일랜드 일부 사업주 피해 막대
“안전위협 받는데 누가 쇼핑하러 오겠나”
시, “쓰레기더미 다리 안전문제와 관련없어”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킴돌리비즈라는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클레멘트 램은 고객들이 쌓여 있는 쓰레기더미들로 인해 매장 진입을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이 지난 5-6년동안 이어져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언제쯤 청소가 될런지 알 수 없다”고 푸념했다. 또, 지난 39년간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실버위빙 스튜디오를 운영해 오고 있는 다이앤 샌더슨은 “고객들의 발걸음이 끊기고 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랜빌아일랜드숍겔러리 매장의 주인인 데런 모네트는 “안전이 위협을 받는 곳에 더 이상 누가 쇼핑하러 오겠느냐”고 반문한다.
주민들의 신고가 이어지자, 밴쿠버시는 그랜빌 다리에 대한 안전 점검이 정기적으로 이행되고 있으며, 최근 발생된 쓰레기 더미들은 그랜빌 다리 안전 문제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최근 그랜빌 다리 건물에 대형 낙서 등의 기물 파손 사건들이 빈발했다.
밴쿠버시는 4천5백만달러를 들여 그랜빌 다리 구조 보수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관련 공사 계획이 공지되면서 현재까지 그랜빌 아일랜드 내 장기간 동안 리스로 사업장을 운영해 오던 44개 점포들이 이전 조치됐다. 그랜빌 아일랜드 사업장들은 크릭하우스인더스트리 측이 캐나다주택모기지협회(CMHC)로부터 4개의 건물을 리스 해 관리되고 있다.
크릭하우스인더스트리의 데이비드 메켄 대변인은 “밴쿠버시가 주민 안전을 위해 그랜빌 아일랜드 및 인근 지역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쓰레기더미들이 주민 보행 안전과 사업장들의 진입로에 지장을 초래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그랜빌 아일랜드 인근 쓰레기더미 방치는 미관상에도 보기 좋지 않고, 소음 공해로까지 연결돼 주민 생활에 큰 불편을 끼치게 된다”고 지적하면서 밴쿠버시에 민원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