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 목요일Contact Us

행복

2024-01-25 15:56:08

아침엔 까치 한 쌍의 서창을 듣고
낮에는 기다리던 편지를 받고
저녁이 되면 돌아 갈 집이 있고
집에는 사랑하는 아내가 기다리고
간간이 딸들의 전화를 받고

하나인 아들 성우의
두번째 득남
지구에 던져진 이 한 몸
5자녀 11손이라
틈 나면 정원을 휘 돌고
월 목 한주 두 번 Golf장에 나가
다정한 친구들 만나고
창공에 백공을 날리는
긴 호흡 쭉 펴는 가슴!

사소한 일 소중히 하고
지극히 적다는 것 크게 여기며
더 바라지도 않고
못다한 사랑만을 뉘우치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