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밴쿠버 한인 장학의 밤 성료

2026-08-25 16:45:47

39명에게 7만9천 달러 장학금 전달…누적 장학생 1,023명·장학금 162만9,600달러

밴쿠버 한인사회의 차세대 인재를 지원해 온 밴쿠버 한인 장학재단(Vancouver Korean-Canadian Scholarship Foundation·VKCSF/ 이사장 김범석)이 올해도 미래 세대를 향한 뜻깊은 나눔을 이어갔다. 제28회 밴쿠버 한인 장학의 밤(The 28th Annual VKCSF Awards Ceremony)이 8월 20일 오후 6시 랑가라 칼리지(Langara College) 메인 캠퍼스 T Gallery에서 개최됐다.
올해 장학의 밤에서는 총 39명의 장학생에게 7만9천 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로써 장학재단이 1999년부터 배출한 장학생은 누적 1,023명, 지급한 장학금은 총 162만9,600달러에 이르게 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 3년간 이어온 Vancouver Community College(VCC)와의 협력을 계속하는 한편, Langara College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시작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김범석 이사장은 올해 장학 사업이 누적 장학생 1,000명을 넘어서는 뜻깊은 결실을 맺었다며, 과거 장학생들이 사회 각 분야의 전문인으로 성장한 뒤 다시 자원봉사와 기부를 통해 재단과 후배들을 돕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장학생들에게 학업에 매진하는 것은 물론 한인사회의 따뜻한 나눔을 이어받아 미래의 후배들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광석 주밴쿠버 대한민국 총영사, 연아 마틴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 최병하(Paul Choi) BC주의원, Sunita Dhir BC주의원, Yusuf Varachia 랑가라 칼리지 대외협력 및 커뮤니티 참여 담당 부학장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어 2026년도 장학생들의 답사 영상이 소개됐으며, SAP의 Director of Product Marketing인 고은지(Joanne Koh-Stewart) 씨가 ‘두 세계 사이에서(The World Between)’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후 장학금 증정식과 장학생 답사, VKCSF 동문회 소개, 단체사진 촬영 등의 순서로 행사가 진행됐다.
밴쿠버 한인 장학재단은 학업 성취도뿐 아니라 특별활동과 봉사정신, 에세이, 추천서, 재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기본 장학금은 현재 1인당 2,000달러이며 기부자의 뜻과 장학금별 선정 기준에 따라 더 큰 금액이 지급되기도 한다.
올해 행사는 장학금 전달을 넘어 한인사회의 기부가 차세대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장학생으로 도움을 받았던 후배들이 성장한 뒤 다시 새로운 세대를 돕는 선순환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특히 누적 장학생 1,000명 돌파와 160만 달러를 넘어선 장학금 규모는 지난 27년간 이어져 온 밴쿠버 한인사회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나눔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