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한국전통예술원(원장 한창현) 주최 ‘Traditional Drum & Dance Festival’ 정기공연이 지난29일(금) 오후 7시 30분, 센테니얼 극장에서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캐나다, 한국 수교 55주년 기념으로 통일조국의 염원을 담았다.
농악, 탈춤, 무용, 오고무 등의 우리 전통예술의 종합무대였다. 특히 한.카수교 55주년 기념으로 공연자들의 축원과 덕담, 그리고 남북관계의 호전으로 조국통일의 염원에 기여코자 함경남도 북청 지방에서 전승되어오는 북청사자놀이를 초청 공연하여 향수를 남겼다.
1부는 조점옥 선생의 교방입춤, 밴쿠버 한국전통예술원 단원과 동락연희단의 길놀이, 동락연희단의 축원을 담은 기원, 동락 연희단의 설장고와 사물놀이로 신명나는 흥을 북돋았다.
이어 2부에서는 김성은 교수의 살풀이를 시작으로 한국전통예술원 단원과 김영주 팀의 오고무와 풍물, 동락연희단의 민요, 북청사자놀이의 탈춤, 동락 연희단의 판놀이로 한국전통문화의 끈끈한 정서를 담은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뭉클함마저 선사했다.
한창현 원장은 “많은 관객들이 참석해 추임새를 함께 넣어주고 환호에 주는 모습에 더 신나는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국 전통을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