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수요 증가로 유지 보수비용 증가
BC주정부가 올해 여름부터 비거주자(타 주 캠핑객)에 대한 추가 캠핑 요금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비거주자에게 캠핑 기본 요금 외에 $20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전체 캠핑 요금 체계 개편의 일부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수요가 가장 높은 캠핑장(front-country) 59곳과 오지(back-country) 공원 4곳의 캠핑 요금은 2026년부터 인상된다. 반면, 나머지 388개 공원의 캠핑 요금은 2025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번 요금 조정은 지난 10년간 처음 이뤄지는 캠핑 요금 인상이다. 공원청은 인기 공원의 “전례 없는 수요 증가” 와 기후 변화로 인한 극단적 기상 현상으로 유지·보수 비용이 크게 늘어난 점을 인상 배경으로 설명했다.
타마라 데이비드슨 BC 환경·공원부 장관은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시스템을 재정비함으로써 자연 공간에 대한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보호를 가능하게 하는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BC 공원 방문객 수는 지난 6년간 약 30% 증가해 현재 연평균 2,700만 명을 넘어섰다. 공원청은 “이로 인해 노후화된 기반시설과 탐방로, 주간 이용 구역, 자연 환경 전반에 부담이 가중됐으며, 특히 인기 공원에서 그 영향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이어 “홍수와 산불로 시설과 인프라가 광범위하게 훼손되면서 대규모 보수와 지속적인 재투자가 필요해졌다”고 덧붙였다.
2026년부터 적용되는 주요 변경 내용은 다음과 같다.
- BC주 외 방문객은 전방 캠핑장(공원 도로나 고속도로에서 1km 이내), 오지 캠핑, 캐빈 대여, 계류 부이 및 부두 이용 시 체류 기간과 관계없이 20달러의 정액 추가 요금을 부담하게 된다. 해당 요금은 예약 시 또는 선착순 캠핑장 도착 시 등록된 주소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주 공원 방문객의 약 15%가 주 외 거주자로, 이들 중 상당수가 혼잡도가 높은 공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 오지 공원 4곳은 가리발디, 골든 이어스, 조프리 레이크스, 마운트 아시니보인 공원이다. 전방 캠핑장 59곳에 대한 정보는 B.C. 공원 예약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수요가 높은 공원의 경우, 비성수기(숄더 시즌) 요금은 1박당 평균 0.40달러, 성수기에는 평균 13.29달러 인상된다. 이에 따라 평균 숙박 요금은 비성수기 30.81달러, 성수기 42.91달러가 된다. 해당 59개 공원은 지난 10년간 방문객 수가 40% 급증했다.
- 오지 공원의 경우 1박당 평균 13.62달러가 인상되며, 요금은 17~25달러 수준으로 책정된다.
공원청은 2017년 이후 캠핑장 확충, 접근성 개선, 탐방로· 주차장· 시설 업그레이드 등에 약 2억 달러를 지출했으며, 악천후로 손상된 인프라 복구에 추가로 2,700만 달러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