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3일 TuesdayContact Us

주택 벤치마크 89만 달러 붕괴…거래 24% 감소

2026-02-03 14:17:32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협회(FVREB). 프레이저 밸리 지역 주택 가격이 10개월 연속 하락하며, 기준 가격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9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매물 급증· 경기 역풍에 시장 냉각, 매수 심리 위축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귀…10개월 연속 하락

 

프레이저 밸리 지역 주택 가격이 10개월 연속 하락하며, 기준 가격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9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경기 둔화와 매물 증가 등 복합적인 경제 역풍 속에 매수 심리도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3일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협회(FVREB)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프레이저밸리 지역 주택의 벤치마크 가격은 전월 대비 1% 하락한 89만7,2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봄 이후 처음으로 90만 달러 아래로 내려간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6.9% 하락했다.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거래는 여전히 부진했다. 1월 MLS®를 통한 주택 거래 건수는 619건으로, 전월 대비 33%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4% 줄었다.

반면 신규 매물은 크게 늘었다. 1월 한 달 동안 신규 매물은 3,078건으로 전월 대비 128% 급증했으나,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10% 낮은 수준이다.

토레 야콥슨 FVREB 협회장은 “1월 시장은 뚜렷한 상승 동력 없이 한 해를 시작했다”며 “가격은 계속 약세를 보이는 반면 선택지는 충분하지만, 지난 1년여간 이어진 불확실성이 매수 심리를 억누르며 시장 전반의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재고 증가…명확한 매수자 우위 시장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활성 매물은 7,711건으로 전월 대비 11% 증가했으며, 이는 10년 평균 계절 수치보다 54% 높은 수준이다.

프레이저 밸리 주택시장은 명확한 매수자 우위 시장에 머물러 있다. 1월 기준 매물 대비 거래 비율은 8%로,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12~20%일 경우 균형 시장으로 분류된다.

주택 유형별 평균 거래 기간을 보면 단독주택은 평균 55일, 아파트(콘도)는 53일, 타운하우스는 50일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FVREB의 최고경영자(CEO) 발데브 길은 “현재 가계가 직면한 부담은 주거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생활비 전반의 상승과 임금 정체가 맞물리며 재정적 압박이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 잠재적 매수자들은 구매 결정을 더욱 신중하게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MLS® 주택가격지수(HPI)에 따르면 1월 프레이저 밸리 지역 주택 유형별 벤치마크 가격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단독주택은 137만3,100달러로 전월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7.4% 하락했다. 타운하우스는 77만3,100달러로 전월 대비 1%, 전년 대비 6.5% 하락했다. 아파트(콘도)는 48만8,600달러로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8.2% 하락했다.

*프레이저밸리 부동산협회는-써리, 랭리, 에보츠포드, 미션, 화이트락, 노스 델타 지역을 포함해 5,000명 이상의 부동산 전문가를 대표하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