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B 이 달 27일로 만료… “자격요건 꼼꼼히 살펴봐야”
지난 6개월 이상 연방정부로부터 CERB(Canada Emergency Response Benefit)를 수령해 왔던 주민들은 이 프로그램이 앞으로 EI로 전환되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존의 대다수의 CERB 수령자들은 EI로의 전환 프로그램에 미처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ERB는 이 달 27일로 지급이 최종 만료된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재정장관은 최근 해당 정부 계획을 발표했다. 신용상담협회 스콧 해나 대표는 이 프로그램에 해당되는 주민들은 CERB의 EI 전환에 모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일부 주민들은 CERB 중단으로 상심했으나, EI로 전환된다는 소식에 안도감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이번 EI 프로그램은 양날의 칼과 같다고 해나 대표는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주 경제가 침체되기 시작하면서 그 동안 1백1십5만여 명의 BC주민들이 CERB를 수령해 왔다고 캐나다 통계청은 전했다. 그러나 통계청은 지난 3월과 4월 이후로 실업률이 증가돼 오다가 최근 60% 이상의 일자리가 회복됐다고 했다. 이는 40여 만 명이 다시 일터로 복귀한 셈이다. 그러나 아직 많은 수의 젊은층 주민들에 대한 취업율이 저조한 상태다. 7월 한 달 동안 25세 미만 연령층에 해당하는 젊은층들의 일자리 회복 수는 7천2백 개로, 전 달에 비해 같은 연령층 비교에서 24%가 늘어났다. 참고로 같은 기간 동안 전체 연령층의 일자리 회복율은 11%에 그쳤다.
BC주에서 CERB를 가장 많이 수령한 연령층은 35세 미만의 주민들로 조사됐으며, 이들의 수는 48만4천2백30명으로, 전체 수령자들 중 42%를 차지한다. 35세-45세에 해당하는 연령층 주민들의 CERB 수령 인구 수는 42만1천3백명으로 이는 전체의 33%를 이루고 있다.
해나 대표는 “CERB에서 EI로의 전환 방식은 매우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되지만, 자신이 이에 적합한 자격요건을 갖추고 있는지 미리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이번에 전환되는 EI에 해당되는 주민들은 26주 동안 주당 최저 4백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여기에 해당하는 주민들은 일반 EI 혜택에 포함되지 않는 자영업자들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소득이 감소된 주민들이다. 이번 EI 프로그램은 CERB보다는 액수가 조금 낮아졌지만, 정확히 자신에게 맞는 혜택금이 어느 정도되는지 잘 살펴봐야 할 것이며, 일부 주민들의 경우 매우 신중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EI 프로그램은 일반 소득에 합산돼서 2020년도 소득 신고에 적용되므로 연간 수익이 낮은 주민들의 경우 매우 힘든 결정을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그녀는 전했다. 그러나 그녀는 향후 6개월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EI로의 전환을 신청하기 원하는 주민들은 이 같은 주변 여건을 염두에 두고 프로그램 전환 신청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향후 취업의 기미가 보이지 않거나 세금 지불을 위해 따로 비축해 놓은 자금도 없다면 이번 EI 수령으로 인한 예상 소득세 지출액을 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다. 해나 대표는 “정부의 세금징수 활동은 매우 엄격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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