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편집팀
주캐나다대사관(대사 임웅순)과 연아 마틴 캐나다 상원의원은 10월 7일(월) 국경일 및 국군의 날과 캐나다 상원의 ‘한인 문화유산의 달’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공동 개최하였다. 앞서 캐나다 연방 상원은 한인 문화유산의 달 지정 동의안을 지난 6월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연방정부 건물(존에이맥도널드경 빌딩)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레이몽드 가네 상원의장, 그레그 퍼거스 하원의장,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 로버트 올리펀트 외교부 정무차관, 나타샤 김 국방부 부차관 등 캐나다 정관계 인사, 캐한의원친선협회, 캐한협회, 외교단, 참전용사와 가족 및 동포 인사 등 45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채춤(홍연지 연 무용단), 퓨전국악(상자루), 케이팝댄스(뉴던피버)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우리 문화공연이 행사의 흥을 한껏 돋구었다. 임웅순 대사는 환영사에서 “한국이 걸어온 근대화, 산업화, 민주화의 길은 영광과 고난의 길이었지만 캐나다와 같은 우방국들과 함께 한 여정이었고, 캐나다 동포사회의 지원에 힘입어 양국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연아 마틴 의원은 “캐나다 의회 한복판에 태극기가 게양된 오늘은 매우 역사적인 날입니다. 오늘 우리가 일궈낸 모든 성과는 1세대 이민자들이 성실과 근면, 희생으로 캐나다 사회 각 분야를 개척하며 든든한 기반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전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서 헌화식이 개최된 데 이어,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태극기 게양식이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캐나다는 6.25 전쟁 3대 참전국이자 오랜 우방국으로서 양국관계는 경제, 안보, 문화, 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발전해왔다. 특히 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데 이어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가 개최되었고, 2+2 외교·국방 고위급 회의도 연내 출범할 예정이다. 양국은 2024-25년을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였으며, 기존 워킹홀리데이를 확대, 개편하는 한 캐나다 청년교류프로그램을 도입하였고, 온타리주와 퀘벡주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건설 등 우리 기업의 투자 진출도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