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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의 외손자’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재키브 밴쿠버 온다.

2019-01-04 00:00:00

VCMS 주최, 오는 12일(일) 오후 7시 30분 유나이티드 교회에서

 

밴쿠버챔버뮤직소사이어티(VCMS)가 여는 새해 첫 공연 ‘스테판 재키브& 콘라드 타오’이 오는 12일(일) 오후 7시 30분 유나이티드 교회( 2062 Esquimalt Ave, West Vancouver)에서 열린다.  타이틀에서 보듯 이 두 연주자의 이름만으로도 관객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한국관중들에게 친숙한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재키브(Stefan Jackiw)는 디토(Ditto) 앙상블을 통해 바올리스트 리차드 용재 오닐과 많은 사랑은 받은 한국의 클래식 스타다. 2016년 밴쿠버 심포니와의 협연은 각 비평가들의 줄기찬 호평세례을 받았다.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 (MIT)의 물리학과 명예교수 아버지 로먼 재키브, 그리고 보스톤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어머니 피서영의 외아들. 그리고 한국의 시인이자 수필가, 영문학자 피천득의 외손자이다. 스테판 재키브는 4살때 지인에게 받은 크리스마스 장난감 바이올린에 푹 빠졌다. 프로페셔널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는 것을 결정하기 전까지 모든 엘리트 코스를 탄탄히 밟았다. 보스톤 토박이로 메사추세츠 주의 웨스트 록스버리에 위치한 미국 명문 사립학교인 록스버리 라틴 스쿨 졸업, 그 후 미국 대학 수능 시험인 SAT에서 만점으로 하버드에 입학해 심리학을 전공했다.

동시에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전통이 깊은  뉴 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아티스트 디플로마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료했다. 2008 년부터 앙상블 디토에 합류에 한국에 소개되었고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수많은 콜라보를 통해 연주, 팬들을 확보한지 10년이 지났다. 그 당시 한국 언론은   ‘피천득의 외손자”로 소개되었고 현재까지 한국팬 층이 매우 두텁다. 그가 세계적 스타덤에 오르기 시작한 건, 만 12세때 보스턴 팝스와 협연, 15세때 런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16세때 시카고 심포니와의 협연을 통해 세계적인 명 지휘자들과 협연하면서 이며 17세 때 유망한 신예 연주자에세 주는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를 받으며 세계적 입지를 다졌다. 케빈 박 대표는 “지난 2016년도에 밴쿠버 심포니의 협연자로 초청받아 협연한 멘델스존은 많은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다”며 “이번 공연에서 스테판 재키브의 풀 리사이틀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스테판 재키브와 환상의 호흡을 맞출 콘라드 타오 (Conrad Tao)는 현재 세계의 무대를 솔로 피아니스트로 누비고 있고, 동시에 작곡가로서의 입지 또한 확실하게 다졌다. 벌써 15세 때에 워너 클래식 (Warner Classics) 음반사와 첫 앨범 (모두 콘래드의 곡들) 출시 후, 지금까지 꾸준히 음반계약을 하고 있다. 또 작곡가로서는 SCAP 모튼 구드 작곡가 상, BMI 칼로 수리나츠 상을 수여받았다. 피아니스트 연주자로 받을 수 있는 모든 상을 수여 받았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1에  백악관에서 수여한 ‘Presidentail Scholar in Arts’ 와 ‘YoungArts gold medal in music.’

2012년에는 스테판 재키브와 같은 에이버리 피셔상 (Avery Fischer Career Grant)

2018에는 링컨센터의 파세대 연주자 뽑힘 (Lincoln Center Emerging Artist) 등 화려한 수상 내역을 자랑한다. 콘래드는 올 해 24살이지만 뉴욕 필하모닉과 스웨디시 라디오 심포니 등 세계적 유수 오케스트라와 벌써 연주를 마쳤다.

 

케빈 박 대표는 “공연의 시작부터 끝까지 다양한 시대를 아우르는 선곡을 통해 바이올리스트 스테판 재키브과 피아니스트 콘라드 타오의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는 흔하지 않을 것”이라고 귀띰했다.

 

 

 

 

VCMS는 실내악을 선사하는 단체다.  실내악 (chamber music)은 말 그대로 더 밀집된 공연장에서 긴밀하게 음악을 체험 할 수 있게 해 주는 공연이다. 솔로리스트들의 화려한 기교부터 베테랑들의 호흡소리까지, 더 가까이에서 보다 많은 것을 듣고 보게 되는 생생함은 연주자들과 함께 공연을 하는 느낌까지 선사한다. 큰 관객을 위한 오케스트라의 대작들은 모든 작곡가들에겐 필수조건이지만 실내악은 작곡가의 취향, 내면, 사랑과 철학 등을 보고 듣고 이해하기에 더 쉽고 직접적이라 관객층의 충성도가 높다. 무엇보다 명성 있는 연주자들을 저렴한 입장료에 제공하기 때문에 밴쿠버의 대표 실내악 단체로 자리잡았다.

 

티켓 가격은 성인 $35, 시니어와 학생은 $25이며 티켓은 VCMS 홈페이지(http://www.vancouverchambermusic.com/)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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