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고용 6만2천개 증가
경제회복 예상대로 순항
백신 접종 기대감에 자신감 회복
캐나다 중앙은행이 9일 기준금리를 0.25%로 다시 동결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 날 팬데믹 경제회복은 기대했던 범위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코로나 감염의 확산, 사회적 재봉쇄가 국내경제의 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지만 에너지산업의 수요가 강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고 코로나 백신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경제회복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 백신 승인 뉴스는 팬데믹 종식과 일상적인 활동이 재개될 것이라는 확신을 주고 있다”고 성명서에서 밝혔다. “다만 세계적으로 백신이 유통되고 접종되는 속도와 범위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라고 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6주마다 금리정책을 결정하는데 기준금리 정책은 변동 모기지 금리와 저축금리를 통해서 개인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친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서 대출과 투자를 독려할 때 금리를 인하하고 경기가 과열될 때 금리를 인하한다.
지난 10월 금리동결 발표 시, 캐나다 중앙은행은 적어도 경제과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3년까지는 금리를 낮게 유지하겠다는 신호를 보냈었다.
이 날 금리 동결은 이같은 계획을 재확인해 주었다.
“국내 경제회복은 계속해서 비상한 통화정책 지원이 필요할 것이며 따라서 우리는 회복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통화부양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TD은행 스티 타나발라싱감 경제전문가는 금리 동결 결정은 모두 예상했던 조치로 백신이 생활 정상화의 열쇠인 것처럼 경제 정상화의 열쇠는 저금리에 있다고 했다.
그는 “만약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소비자와 기업들의 자신감이 정상화될 것이고 내수가 급등하면서 금리도 인상될 수 있다. 백신의 효능과 전개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성장률 주춤..실업률 8.5% ↓
캐나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고용자료에 따르면 국내경제는 지난달 6만 2천개의 새 일자리를 추가하면서 경제학자들의 기대치를 웃도는 성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고용시장이 회복되기 시작한 5월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5월 13.7%로 최고점을 찍은 실업률도 11월 8.5%로 낮아졌다. 10월대비 0.4% 하락했지만 2월의 5.6% 보다 아직 훨씬 높은 수준이다
캐나다는 3월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1백만개 일자리가 사라졌고 4월에는 2백만개가 추가로 사라졌다. 그러나 5월부터 고용시장은 회복됐다. 자료에 따르면 2월 일자리가 있던 사람들은 1,900만 명이 넘었지만 11월 이 숫자는 1,800만명에 그쳤다.
현재 일을 찾고있지만 실직 상태인 공식적 실직자수는 170만명으로 이중 44만 3천명이 반년 이상 실직상태다.
지역별로 매니토바주에서 11월 1만8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온타리오 주에서는 3만6천개 일자리가 추가되었다. BC주는 2만3천개 일자리가 증가했고 대서양연안주들의 일자리도 1만7천개 증가했다.
고용성장률은 둔화세를 보였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새 일자리가 대다수 전용직 일자리라는 점이다. 또 근무시간도 1.2% 증가하면서 10월보다 빠르게 증가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코비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일부지역의 경제가 다시 봉쇄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달부터 고용과 경제활동의 성장은 멈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나다상공회의소 리아 노드 씨는 “고용증가세의 둔화는 정부가 코비드 검사와 접촉인 추적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사업체가 문을 닫지 않도록 결과를 빠르게 알 수 있는 신속검사 체계를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