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택모기지협회(CMHC)측은 팬데믹으로 인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젊은층들의 실업률이 증가된 것이 주택 임대 공실율 증가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메트로 밴쿠버지역의 지난 해 주택 임대 공실율이 공급량 증가 및 팬데믹으로 인한 수요량 저하로 그 전년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캐나다 주택모기지협회(CMHC) 가 밝혔다. 지난해 주택 임대 공실율은 2.6%로, 2019년도의 1.1%에 비해 증가됐다.
지난해 임대 공실율은 2.6%
2019년도 1.1%에 비해 증가
젊은층 실업률 증가, 국경 폐쇄로
외국인 입국 줄어…
외국 유학생 수 급감도 원인
밴쿠버와 써리에서 그 전 해의 수요 상승으로 인해 주택 공급량이 늘어나게 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랭리나 화이트락 등 도심 외곽 지역의 주택 임대 공실율은 오히려 줄었다.
캐나다 주택모기지협회(CMHC)측은 팬데믹으로 인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젊은층들의 실업률이 증가된 것이 주택 임대 공실율 증가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팬데믹으로 국경이 폐쇄되면서 외국인들의 입국이 줄어들고, 외국 유학생들 수 또한 급감되고 있는 것이 그 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CMHC의 한 보고 자료에 의하면, UBC에서 외국인 학생 전용으로 건설한 임대 아파트들의 공실율이 지난 해 13%로, 2019년도의 0.4%에 비해 크게 증가됐다. 또한 정부가 빈 집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해당 주택들을 장기 임대주택으로 전환하게 한 것도 주택 임대 공실율 증가에 한 몫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관광객들의 수가 크게 줄어들자, 관광객들을 위한 단기 임대 주택들이 장기 임대 주택으로 변환되면서 주택 임대 공실율 증가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그러나 CMHC는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 임대 렌트 공실율이 높아지면 수요자들의 입주율이 증가될 것으로 보통 예상되지만, 저소득층 주민들은 여전히 가격대가 높은 임대 주택으로 들어가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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