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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인플레이션 다시 고개1월 이후 가장 큰 폭 상승

2021-08-20 19:28:56

7월 국내물가는 작년 동기간 대비 3.7%, 6월 대비 3.1%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 깊게 만들었다.

7월 물가 인상률은 2011년 5월 이후 최대 폭이다. 18일 캐나다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7월의 소비자가격지수(CPI)는 0.6% 상승, 2021년 1월 이후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6대 주요 물가에서 작년대비 가격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났는데 이 중 거주비용이 가장 컸다. 의류 및 신발, 주류, 담배, 오락용 마리화나 제품의 가격상승은 둔화되었다. 휘발유 가격은 30.9% 상승해 올해 6월의 상승폭 32% 보다는 둔화 되었다.

팬데믹 동안 경제를 유지해 준 주택시장의 붐은 물가인상에도 기여했다. 새 주택가격과 연동하는 자가 소유주의 대체비용 지수는 작년 7월 대비 13.8% 상승하면서 1987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부동산 수수료 등을 포함하는 기타 주거비용도 지난해 7월 대비 13.4% 상승했다. 식품가격도 빠른 상승을 보였고 천으로 만든 가구의 가격이 13.4%, 자동차 가격은 5.5% 상승했다.

전체 식품가격은 1.7% 상승했다. 당 구매식품의 가격은 3.1% 상승하면서 2019년 1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패스트 푸드와 주문음식(3.3%) 가격상승이 주요 원인이다.

식료품점 구매 식품가격도 1% 상승했다. 육류(3.1%), 낙농제품(3.5%)이 상승했고 신선야채(-7.5%)와 신선과일(-0.6%)은 하락했다.

CIBC은행의 수석경제학자 로이스 멘데즈는 캐나다중앙은행이 주시하는 핵심물가(변동폭이 큰 개스, 식품 등 제외)는 1.7%로 안정적인 점을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중앙행은 물가인상을 단기간 현상으로 보고 금리인상 보다는 고용시장 회복에 더 집중하는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