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제품이 바다 건너 밴쿠버 로워메인랜드까지 오는 비용이 상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버나비상공회의소는 연방정부에 올해들어 400% 급등한 컨테이너 선적비용 인상의 배경을 밝혀 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코리 리데코프 이사는 올해들어 선적비가 천정부지로 올라서 로워메인랜드 전역의 사업체들이 한 선적 컨테이너 당 수 천 달러를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한 건축회사의 컨테이너 선적비 견적이 1월에 4천 달러에서 8월에 1만 2천 5백달러로 뛰었다”면서 “최대 1만 8천 달러의 견적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기간에 이처럼 선적비가 급등한 적은 본적이 없다면서 사업체들이 급등한 비용을 더 이상 흡수할 여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항상 변동하기 마련이고 상승할 때 도 하락할 때도 있지만 몇 달 사이에 500% 상승은 처음이다. 이런 비용 상승을 흡수할 여력이 사업체에게는 없다. 이 정도 규모의 상승과 속도는 정말이지 도전이다”라고 강력히 말했다.
알록 칸살 하리 스톤스 리미티드의 칸살 대표는 매달 70개의 선적 컨테이너를 사용하고 있는데 컨테이너 한 대 비용이 작년보다 500%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가파른 오르막길 만 계속되었다. 작년에 우리는 중국에서 온 컨테이너 개 당 1,500달러에서 2,000달러 정도를 지불했는데 지금은 1만 5백 달러를 지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년 사업중 단기간에 이처럼 선적비가 크게 상승한 것은 본적이 없다고 했다.버나비상공회의소는 캐나다운송부에 보낸 레터에서 선적비 인상의 진상을 밝히고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 줄 것과 이로인해 발생한 사업체 타격의 일부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선적비용 급등으로 일부 사업자는 사업을 지속할지 닫을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또 “팬데믹을 힘겹게 지나 왔는데… 이젠 수입물을 선적해 오는 비용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말을 잃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와관련 캐나다교통부는 한 언론에 보낸 답변에서 선적비용 급등의 요인은 재화수요의 급등에서 기인한다고 답했다.“코비드 팬데믹이 국제 공급망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고 여기에 수요급등과 선적 가용력의 제한으로 인해 선적비가 급등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