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6일 ThursdayContact Us

캠룹스·칠리왁에서 홍역 확진… BC페리서 노출

2025-06-26 21:21:07

프레이저 헬스 보건국은 칠리왁에서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주민 3명이 홍역에 걸렸다고 확인했으며 지역 내 감염으로 보고했다.

BC주내 확진자 총 49명

발열, 기침, 콧물, 충혈 증상

BC 주에서 홍역 확진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인터리어 헬스 보건 당국은 올 해 첫 캠룹스 지역 확진 사례를 발표했다.

인터리어 헬스 보건국 의료 책임자 사나즈 바세기 박사는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캠룹스 주민들의 감염 여부 파악이 어렵다고 했다. 공공의 위험도는 낮지만,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주민들은 반드시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올 해 BC주 전역에서 보고된 홍역 확진자는 총 49명이며, 대부분은 북부 헬스 관할 지역인 원오원과 피스리버 지역에서 발생했다.

한편 프레이저 헬스 보건국은 칠리왁에서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주민 3명이 홍역에 걸렸다고 확인했으며 지역 내 감염으로 보고했다. 이 들은 6월 16일 월마트, 마크스(Mark’s), 6월 18일 이발소 등에서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캠룹스 확진자는 6월 16일 정오부터 밤 11시 35분, 6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 데니스(Denny’s), 샤퍼스드럭마트(Shoppers Drug Mart), 애버딘몰(Aberdeen Mall) 등 여러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BC질병관리센터(BCCDC)는 6월 20일 트와센 페리 터미널에서 홍역 노출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당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 사이, 트와센에서 스와츠 베이까지와 그 반대 방향 페리 운항편에서 노출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 외 밴쿠버아일랜드 빅토리아의 핫앤콜드카페(Hot&Cold Café, 6월 20일 오후 3시6시), 써리마리엇시빅오토그래프호텔(6월 20일 밤 8시 30분11시, 6월 21일 오전 10시 30분~12시 30분)에서도 노출 가능성이 보고됐다.

홍역은 공기 중 전염이 매우 강한 감염병으로 감염력이 없거나 2회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이 감염 위험이 높다. 감염 후 7일~21일 사이 발열, 마른 기침, 콧물, 충혈된 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얼굴에서 시작해 몸 전체로 퍼지는 발진이 뒤따른다. 홍역은 폐렴, 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