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6일 ThursdayContact Us

밴쿠버시 재정 악화로 주민 서비스 감축 우려

2025-06-26 12:18:34

밴쿠버시 담당국 폴 모크리는 20일 이메일을 통해 시의회의 예산 삭감 요청을 충족시키기 위해 비 필수적인 고용 지연 등 전반적인 지출 활동을 축소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사진=ARLEN REDEKOP

밴쿠버시의 누적되는 재정 악화로 주민 서비스 분야에 감축이 우려되고 있다. 밴쿠버시 담당국 매니저인 폴 모크리는 지난 19일 이메일을 통해 밴쿠버시 내 관련 당국자들에게 시 예산상 비 응급 지원 분야 및 시 관계자들의 출장 여행비, 훈련비, 관련 장비 구입비 등과 관련된 시 정부 지원 활동이 지연될 것을 언급했다.

구인, 출장비, 훈련비, 장비 구입 등 지출 축소

내년도 재산세 6-7% 정도 인상 예상

심 시장, “재정 어렵지만 주민 서비스 만전 기할 것”

그의 이 날 이메일을 통한 소식은 바로 전 날 밴쿠버시 시정 모임에서 밴쿠버시의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한 자금 충원 결정이 이루어진 바로 다음 날 전달됐다. 그는 언론과의 이메일 교신을 통해 내년도 밴쿠버시의 여러 관련 주민세금 적용 건에 맞춰 시 재정을 비축해 둬야 할 시점에 이르게 됐으며, 따라서 시 행정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나친 지출 활동을 축소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방향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우선 인선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지출을 방지하기 위해 비 응급 분야 직원 채용을 줄일 계획이지만 전면 중단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 편, 비 응급 및 응급 분야를 결정하는 것에 특별한 규정이 없어 대 주민 서비스 활동을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밴쿠버시는 또한 재정 비축을 위해 밴쿠버 경찰 관련 업무 출장 비용 지출도 줄여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시는 현재 올 해 중반기까지의 시 정 수지 내역서를 참고해 가면서 내년도 예산안 계획을 검토 중인데, 내년도 밴쿠버시 재산세는 6-7% 정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편, 밴쿠버시 켄 심 시장은 밴쿠버시 주민들과 사업주들이 내년도 세금 인상에 매우 민감한 상황에 놓여 있음을 알고, 내년도 밴쿠버시 재산세 인상율은 3.5% 미만으로 설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심 시장은 지난 주, 이메일을 통해 현재 밴쿠버 시민들과 사업주들의 열악한 재정 상황을 전제하면서 대 주민 서비스에 차질이 발생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정 관계자 들과의 모임을 통해 밴쿠버시의 내년도 예산 산정 및 시정 운영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밴쿠버시의 2026년도 예산안 편성은 올 해 12월에 최종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