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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 학교 코로나 감염율 상황 공개 요구

2021-09-09 12:50:46

BC교사협회의 테리 무어링 회장은 6일, 현재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주정부로부터 더 이상의 학교 관련 코로나바이러스 델타 변이종 등의 관련 감염율 진행 상황을 전달 받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더구나 가장 최근에 보도된 주정부의 학교 관련 바이러스 감염율 보고서는 정확한 수치로 표기되지 않아 궁금증을 더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보건부 보니 헨리 박사도 학교 관련 바이러스 감염 진행 상황이 정확히 발표되지 않고 있어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무어링 회장은 오히려 정확하지 않은 감염율 수치가 불안감을 조성시킬 뿐 아니라 학교 이름에 적지 않은 먹칠을 하는 경우도 있음을 시사했다. 예를 들어 지난 해 써리에서 바이러스 감염율이 폭증됐다는 보고를 통해 써리시가 COVID와 관련해 불명예를 안고 많은 수의 교사들이 급하게 백신을 접종받는 사태로까지 이어졌다. 그녀는 BC질병센터를 통해 공식적으로 각 지역별로 학교 및 보건국의 바이러스 감염 건 수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되도록 하므로써 주위의 불안감 조성을 조기에 막아야 할 것을 주장했다.

한편 개인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COVID 추적자’라는 사이트를 운영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 온 캐시 말리스 씨는 자신의 활동이 중지되고, 해당 작업이 정부 산하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녀는 지난 해 학교 관련 COVID 상세 정보가 정부로부터 발표되지 않아 많은 수의 학부모들이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자신과 같은 학부모들의 입장을 대변해서 관련 활동을 적극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헨리 박사는 다음 달 말까지 주 내 일일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1천명이 넘을 것으로 경고한 바 있다. 학부모들은 이 같은 보건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 천 여명의 백신 미접종자들이 밴쿠버 제네럴 병원 앞에 집결해 정부의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것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일부 학부모들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학부모들이나 가족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저학년들에게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