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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 BC주 가을시장 전망

2021-09-13 19:17:47

지난 17개월간 BC주의 주택시장은 상당한 질주를 했다. 팬데믹과 경제 불확실성이 불러온 초저금리 통화정책이 맞물려 생각지 못한 수요급등을 초래했고 전례없는 시기에 역대급 가격급등을 경험했다.  여름시장은 올해 초반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평온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의 기본요인은 변함이없고 가을시장은 더 역동적일 수 있다고 예측한다.  

다음은 매물검색 웹사이트 REW의 가을시장 전망이다. 

 

  1. 사전분양시장

사전분양 시장은 계속해서 바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적은 계약금과 저금리로 대출을 고정하려는 수요자들이 도심센터와 외곽도시에 계속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분양시장 관심은 몇 개월 사이에 크게 증가했다.  분양이 더 매력적인 이유는 다양하다. 특히 완공까지 몇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첫 집 구매자들이 다운페이먼트를 저축할 시간적 여유를 주고 재매매를 고려하는 자가소유주에게는 집을 개조하거나 고쳐 팔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준다. 팬데믹 동안 집을 파는 것에 지친 홈오너들에게 사전분양은 매력적 선택이 될 수 있다. 

 

  1. 수요초과 지속 

지난 몇 개월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월 별 거래둔화의 주된 요인은 공급부족에 있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7월 전국 신축은 작년대비 감소했고 이는 앞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 잡지 못할 것이라는 또 다른 지표로 보인다. 

저금리, 저 물량, 높은 수요 3대 요소 지속  

 

  1. 금리 수요에 계속 부채질

금리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는 한 시장조정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올해 금리인상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일반적으로 대출금리가 낮으면 거래가 활발하다. 가을과 겨울시장에도 초저금리가 수요를 움직이는 동력이 될 것이다.  

 

  1. 해외 유입인구 가세

지난해 CBRE 글로벌리빙보고서는 홍콩을 주택가격이 가장 높고 월세가 3번째로 높은 도시로 지명했다. 한 조사에서 홍콩의  캐나다 여권소지자 약 30만명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는 밴쿠버로 나타났다. 앞으로 몇개월내에 홍콩을 비롯한 해외구매 수요가 경쟁에 가세할 가능성이 있다. 비싼 홍콩 집을 팔고 BC주의 시장에서 재구매를 하면 가격을 상승시킬 수도 있다. 

 

  1. 새 임대 및 구매 수요

연방정부가 세운 올해 이민자 목표치는 아직 달성되지 않다. 그러나 이민인구가 증가할 것이라고 믿을만한 근거가 있다. 2023년까지 연간 40만명, 총 1백 20만명의 이민자를 수용할 계획이다. 새 이민자들은 밴쿠버와 같은 도시에 정착하는 경향이 높아서 BC주 부동산 시장에 파급효과를 줄 수 있다. 이민자는 세입자가 증가해 월세를 상승 시키거나 임대시장을 바쁘게 할 것이며 이는 투자자들이 주요도시에 콘도에 투자하는 추세로 이어질 수 있다.   

캐나다의 평균 임대료는 7월까지 연속 3개월 상승했고 밴쿠버의 콘도와 아파트 렌트비는 7월에만 17% 상승했다. 학교와 일자리로 돌아오는 관광업, 숙박업 종사자와 학생들도 임대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다. 임대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수요와 월세가 상승하면 콘도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다. 

 

  1. 셀러에게 유리한 오퍼

올해 초에는 단독주택이 두 자리수의 오퍼를 받는것은 매우 흔했고 일부는 인스펙션이나 파이낸싱 조건이 없는 오퍼였다. 최근 몇 달사이 상황이 변했지만 아직 호가를 초과하는 오퍼들이 있으며 이는 가을시장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1. 기본여건 지속 – 낙관적 

팬데믹 전 기간에 걸쳐 주택시장 여건은 저금리, 적은 물량, 높은 수요라는 세가지 여건이 모두 충족되었다. 이는 가을에도 변하지 않고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르멕스(RE/MAX)가 의뢰해 레거사가 올해 초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50%의 캐네디언이 부동산을 가장 좋은 투자라고 생각했다. 4차 유행과 무관하게 BC주 전역에서 부동산 낙관론은 지속될 것이다. 캐나다중앙은행이 발표한것처럼 기준금리가 동결상태로 유지된다면 꾸준한 가격과 거래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대치 못한 상황은 항상 발생할 수 있지만 현재로는 가을시장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지난 1년반 동안 지속되어 온 이 3가지 여건은 구매자에게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며 제한된 공급량은 한동안 매도인에게 유리한 시장을 유지할 것이다. 

2021년에 역대 기록을 새로 쓴 주택시장의 3가지 여건이 지속되는 한 시장이 진정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더 기다리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칼럼니스트 져스틴 커비 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