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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는 한인위상을 높이는 계기입니다”

2021-09-16 19:32:21

주택정책관련 캐나다의 젊은세대가 안정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신민당의 공약처럼 임대전용 주택이 우선적으로 건설되어야 주택시장도 안정될 것이라 말했다. 사진=이지은 기자

3일 앞으로 다가온 연방총선에 도전하는 반가운 인물이 있다. 랭리-앨더그로브 지역의 한인 마이클 장(한글명 장민우) 이다.

신민당 취약·소외 계층 대변하는 서민 정당

참전용사(베테랑),시니어, 청년층의 복지에

관련된 일 하고 싶어 출마 결심

장민우 후보는 지난 5년 동안 이 날을 만들기 위해 가장 열심히 커뮤니티 봉사를 해온 인물이다. 언젠가는 장 후보가 정치권에 나간다는 사실은 한인이면 누구나 알고 있다. 특히 그는 그동안 참전용사, 시니어, 젊은층의 행사와 도움이 필요한 곳은 언제든지 장 후보가 앞에 서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번 선거 캠페인에도 이들이 앞장서서 그를 지지하고 있다.

“저의 지지층은 제가 소속한 신민당의 정책과 잘 부합되는 계층입니다. 당선이 된다면 참전용사(베테랑), 시니어, 청년층의 복지에 관련된 일을 하려고 합니다.”

장 후보가 캐나다 주요 3당 중 하나인 신민당(NDP)에 참여하게된 이유다.

신민당은 취약·소외 계층을 대변하는 서민정당 이다. 일부에서는 하필이면 사회주의 당 후보 이냐며 아쉬워 하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정당이 아니다라고 그는 설명한다.

“이번 총선의 저희 당의 가장 큰 공약이 주민의 주택구매 여력을 돕고, 약 값 보조와 치과 보험을 통한 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정책이 첫 공약 입니다”

최근 가장 핵심 선거 이슈로 떠 오른 주택문제는 장 후보 또한 가장 관심을 두는 당의 공약이다. 출마 지역인 랭리는 광역밴쿠버의 외곽도시로 2-3년전부터 폭등한 집 값과 렌트비를 절약하기 위해 많은 젊은세대들이 이 도시로 이주해 왔다.

“캐나다의 젊은세대가 안정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우리 당의 공약처럼 임대전용 주택이 우선적으로 건설되어야 합니다. 이로인해 주택 렌트비가 안정화가 되면 주택난 해결도 자연스럽게 해소 되리라 봅니다.”

또 젊은세대를 위한 학생융자금 지원정책도 이번 공약의 핵심이다. “현재 학생 당 융자금이 평균 3만 달러 정도가 됩니다. 이 중 2만 달러는 삭감, 남은 금액은 무이자 원금상환이 공약의 주요 골자입니다.”

랭리-앨더그로브 지역은 써리만큼 넓어 선거운동을 하기가 만만치 않다. 집도 드문드문 떨어져 있어 유권자들을 일일히 대면하기가 어렵다. 코비드 사태와 짧은 선거기간은 그를 더욱 바쁘게 한다.

“치과보험과 약값 보조정책은 시니어층에게 좋은 공약인 데 이를 직접 뵙고 일일히 설명을 자세히 못해드려 아쉽습니다. 약 값 처방가는 평균 500~600달러, 치과보험은 일인 당 1,250달러가 절약이 됩니다.”

이 같은 서민복지를 집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필요할텐데라는 물음에 그는 당에서 추진하는 ‘초 부유층의 초 부유세’ 신설을 내밀었다. 즉 년간소득 1천만 달러 이상이 소득자에게 세를 부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달 30일 앨더그로브에 선거본부를 마련했다. 코비드 팬더믹으로 직접 유권자의 가가호호 방문이 어려운 만큼 중심 상권에 사무실을 마련해 방문하는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다.

“이 지역 유권자가 7만 4천명선 입니다. 이 중 4만 명이 투표에 참여하면 당선가능 표는 1만 5천표 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유당과 보수당 후보자가 서로 경합 한다면 저에게도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이 지역은 아직 한인인구가 많지않다. 하지만 그는 몇년전부터 타민족의 행사에 참여하면서 아시안 커뮤니티에도 공을 드렸다. “의외로 인도, 필리핀, 중국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큽니다. 이 들 리더그룹에 협력을 요청해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습니다.”

장 후보는 이번 총선이 좋은 정치 경험의 무대가 되고 있다고 한다. 밖에서만 지켜보다가 한 발 안으로 들어선 느낌이라고 한다.

“선거에서 한인후보를 돕는 방법은 투표에 참여하는 겁니다. 한인들의 많은 투표율은 결국 캐나다 사회에 한인의 위상과 권리를 함께 가져다 주는 중요한 키 입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투표에 참가하시기 바랍니다.” 장 후보는 투표 행사의 중요성을 인터뷰 내내 강조했다.

글 사진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