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5일 ThursdayContact Us

불꽃놀이 부활…밴쿠버시, 행사에 200만 달러 투입 결정

2026-02-05 15:56:49

“밴쿠버 시의회가 단 하루 열리는 불꽃놀이 행사를 부활시키기 위해 200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다. 이번 결정으로 중단됐던 대규모 불꽃놀이가 다시 밴쿠버의 여름 밤을 밝힐 전망이다.”

“밴쿠버의 전통 되살리고 축제 재개 첫걸음”

일부 200만 달러 투입에 ‘민생 외면’ 논란도

올 여름 밴쿠버 잉글리시 베이의 밤하늘이 다시 불꽃으로 물들 전망이다.

밴쿠버 시의회는 4일, 단 하루 동안 열리는 불꽃축제 개최를 위해 최대 200만 달러 투입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번 결정은 앞서 물가 상승과 예산 부족으로 중단됐던 ‘혼다 셀러브레이션 오브 라이트’가 폐지된 지 석 달 만에 나온 것이다. 켄 심 시장은 이번 행사가 밴쿠버의 전통을 되살리고 축제 재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의회 내 반응은 엇갈렸다. 시가 인력 감축 등 긴축 재정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대규모 예산을 일회성 행사에 쏟아붓는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린당 소속의 피트 프라이 시의원은 이 행사가 30년 동안 사랑받아온 전통이었지만, 이제 시대가 변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었으며, 연방정부의 지원 부족 등 다양한 이유로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며, “현재 우리는 긴축 예산 상황에 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200만 달러를 배정하는 것이 적절한가?”라고 질문했다.

프라이 시의원은 또 “시 정부가 예산을 삭감하며 수백 명의 시 직원들이 해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큰 돈을 불꽃놀이에 쏟는 것이 적합한지 의문”이라며, “시내 다른 행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들도 이 지원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프라이 시의원은 심 시장의 불꽃놀이 제안서에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없는 점도 문제 삼았다. “여기에는 사업 계획이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밴쿠버 불꽃놀이 축제 협회는 불꽃놀이 부활 가능성에 대해 성명을 발표했으나, 그 내용 역시 세부 사항이 부족했다. 그는 “밴쿠버 불꽃놀이 축제 협회는 시가 8월에 한 차례의 불꽃놀이 축제를 계획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회 회의 후, 심 시장은 ‘라이트 축제’가 지난해 11월 종료된 이후 시가 왜 불꽃놀이 행사에 개입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심 시장은 “오래전부터 대화해왔으며, 그 대화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답하면서도 “무엇이 가장 적합한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 있었다”고 밝혔다. 심 시장은 시 정부가 불꽃놀이 행사에 대한 지원을 철회한 적이 없으며, 이미 행사에 14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불꽃놀이 예산이 200만 달러로 늘어난 것은 200만

달러가 아니라 60만 달러의 추가 예산이었음을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