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무디-코퀴틀람 지역구는 2019년에 접전을 보였던 코퀴틀람-포트 코퀴틀람 지역구와 함께 주요 3당이 의석을 놓고 치열히 싸우는 BC주 외곽도시 지역구의 한 예이다.
지난 2019년 총선에서 득표차가 전국에서 가장 근소했던 포트무디-코퀴틀람 지역구를 포함해 BC주는 선거전이 가장 치열한 주였다. 이번 2021년 연방총선 유세에서도 몇몇 지역구에서는 치열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한인 넬리 신 의원 156표차로 당선
2019년 선거서 전국 최고 접전지
지난 총선에서 포트무디-코퀴틀람 지역구에 출마했던 보수당(Conservative) 넬리 신 의원은 신민당(NDP) 보니타 자릴로 당시 의원을 0.3%(156표)의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되었다. 이 두 여성후보는 1만 6천표 이상의 지지를 받았고 투표는 개표와 재개표를 거쳐야 했다. 이 접전으로 포트무디-코퀴틀람 지역구는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근소한 표 차 로 당 락이 결정된 지역구가 되었다.
두 후보는 2021년 이번 총선에서도 치열한 선거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 어포더빌리티와 생활비 상승 문제가 이제 도심에서 외곽도시로 그 중심점이 이동하면서 이번 총선의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 더 힘들어 졌다고 말한다.
2019년 당시 자유당 사라 후보는 29.1%, 보수당 넬리 신 의원은 31.2%, 신민당 자릴로는 30.9%의 득표율로 총선을 마쳤다. 올해 자유당의 깃발을 든 후보는 전직 방송인이며 소상공인 출신의 윌 데이비스이다. 그는 “2019년 전국에서 가장 접전을 치른 우리 지역구는 3당이 모두 2%의 근소한 득표차이를 보였다. 이번 총선도 예측이 어려운 또 다른 접전이 될 것 이다”라고 말했다.
최초의 한국 태생 하원의원인 넬리 신 의원은 보수당의 그림자 내각에서 기여했고 여성지위를위한 상임위원회의 멤버였다.
포트무디- 코퀴틀람 지역구에 재출마한 넬리 신 보수당 의원
포트무디-코퀴틀람 지역구는 2019년에 접전을 보였던 코퀴틀람-포트 코퀴틀람 지역구와 함께 주요 3당이 의석을 놓고 치열히 싸우는 BC주 외곽도시 지역구의 한 예이다.
“일부 외곽도시 지역구의 결과는 예측이 매우 힘들다”고 SFU대학 정치과학과의 하미쉬 텔포드 교수는 말했다. “내 관점으로는 신민당이 지금까지 강한 선거전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생각이 맞다면 신민당이 신승하거나 신민당과 자유당 사이에서 표가 나뉘면서 보수당이 재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교외 지역에서의 결과예측을 어렵게 만드는 또 다른 요인은 변화하는 인구통계이다. 비싼 거주지의 밴쿠버를 떠나, 교외의 단독주택으로 계속 이주하는 젊은 가정들은 보육, 주거비 부담,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 때문에 더 진보적으로 투표한다고 텔포드 교수는 말했다.
이 지역구의 다른 후보로는 캐나다 인민당의 데스타 맥퍼슨 후보, 막시스트-레니스트 정당의 로랜드 베리어 후보 출마했고 녹색당의 후보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