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의 원인인 에너지 가격과 팬데믹발 공급 병목현상이 기대보다 더 고질적인 현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티프 맥클렘 총재는 이 날 통화정책 발표 후에 갖은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27일 기준금리를 기존의 0.25%로 다시 동결했다. 그러나 국채매입 양적완화(QE)정책은 종료한다고 발표해 금리인상이 기대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적완화종료의 주요 원인은 높은 물가상승률 이다. 연말까지의 예상물가는 5%에 가깝게 추산된다.
“물가상승의 원인인 에너지 가격과 팬데믹발 공급 병목현상이 기대보다 더 고질적인 현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티프 맥클렘 총재는 이 날 통화정책 발표 후에 갖은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물가동향과 임금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이런 일시적 요인이 지속적 물가상승의 요인이 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캐나다 국채 매입에 사용하기 위한 현금 발행도 중단한다. 팬데믹 직전 1천억 달러였던 연방국채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4천 250억으로 불어났다. 캐나다중앙은행은 만기국채 수익금으로 계속 채권을 매입할 의도이지만 이를 위한 현금 발행은 중단한다.
QE는 중앙은행이 정부채권의 상당수를 매입하는 정책으로 국채수요를 급증시켜 채권가격을 상승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반대로 채권수익률 또는 이율을 하락시켜 일부 모기지 및 기업대출금을 포함한, 정부채권과 연관된 모든 비용을 하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중앙은행은 팬데믹 초기부터 QE를 시작했고 이는 기준금리를 거의 제로에 가깝게 하는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경제지수 개선과 함께 국채매입 속도를 점진적으로 줄여왔었다.
맥클렘 총재는 “그러나 추가 부양책이 필요한 상황은 벗어났지만 아직 부양책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언급했다.
이 날 QE 중단 소식에 2년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수익률은 상승했다. 미화 대비 캐나다 달러도 81센트까지 상승했다.
그는 금리인상은 내년에 시작되어 2023년 후반기까지 지속되어 2년후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