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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 장관, 각 시 주택정책 강도높게 비난

2021-11-16 19:13:14

주정부는 주 내 각 시들을 향해 향후 새로 건설이 요구되는 주택량을 조사해 보고하도록 요청했으나, 일부 시들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에비 장관은 말했다.

데이비드 에비 주택부 장관은 BC주 내 각 시들을 향해 주정부의 주택 개선 정책에 적극 동참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15일 열린 관련 모임에서 주 내 시들이 주정부의 주택 개선 정책에 적극 참여하지 않을 경우, 관련 주정부 지원금을 중단할 것이라고 협박성 의견을 개진했다.

“정부 주택 개선 정책에 적극 동참하지 않아”

 

저소득층 주택공급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가격상승에 한 몫

특히 에비 장관은 주 내 시에 의해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주택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주택 재개발 지역에 대한 관련 시의 동참이 이루어지지 않아 개발업자들은 주택건설을 위해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며 따라서 해당 주택들의 판매가는 오를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주정부는 주 내 각 시들을 향해 향후 새로 건설이 요구되는 주택량을 조사해 보고하도록 요청했으나, 일부 시들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에비 장관은 말했다. 에비 장관은 해당지역이 더 이상 거주민들이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향후 연방정부를 통한 이민 확대 정책으로 해당 지역에 수 천 명 이상의 신규 이민자들이 들어오게 되면 이들을 위한 주택공간 마련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써리에 장애인 주민들이 독립적으로 살 수 있는 91가구용 6층짜리 다세대 주거 공간이 건설될 예정에 있었으나, 지역 공청회를 통해 이웃 주민들이 이에 반대하여 성사되지 못했다. 에비 장관은 이번 건을 보면서 재정과 공간 및 건설업자가 다 구비돼 있으면서도 시에 의한 최종 결정으로 완결되지 못하는 주택건설의 건들이 비일비재하게 발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에비 장관의 협박성 발언에 대해 BC주 지역협회의 라우리-앤 루던버그 회장은 그 동안 지역협회는 주정부의 주택 건설 사업에 90% 동참해 왔음을 강조했다. 그는 “주정부가 주택 건설을 계획할 때 우선 관련 지역 주민 공청회를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주정부가 지역 관할청을 무시한 채로 월권을 행사하려 한다”고 오히려 주정부 측을 비난했다.

12일, 주정부는 메이플릿지 로얄 크레센트 거주민에게 메이플릿지 지역협회의 승인 없이 강제 퇴거 명령을 내렸다. 현재 이 곳에는 약 52가구가 임시로 거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정부 측은 주정부 관할 하에 이미 계획된 건설 사업을 진행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