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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부동산 평가액 또 급등…외곽지역 상승폭 더 커

2022-01-07 11:13:39

2020년 3월 이후 캐나다 전국 부동산 가치는 34% 상승했고 BC주의 경우 밴쿠버 외곽지역의 상승폭이 더 컸다. 지난해 11월의 전년대비 가격의 경우 밴쿠버가 16% 상승한데 비해 칠리왁은 36.5% 상승했다.

새해 4일부터 BC감정평가단이 2021년도 주택 평가액을 소유주에게 발송하기 시작했다. 이번 감정평가에 따르면 BC주의 최고가 주택으로 알려진 요가 의류업체 룰루레몬 창업자인 칩 윌슨이 소유한 밴쿠버시 키칠라노(3085 포인트그레이 RD) 주택의 감정 평가액은 지난해 대비 9% 상승한 7천 320만 달러를 기록했다.

BC감정평가서 4일부터 발송

UBC대학 경영대 도심경제/부동산학 톰 다비도프 교수는 “넓은 개인주택은 통근 거리와 무관하게 팬데믹 동안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에 감정 평가액이 급등한 것은 그리 놀랄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BC감정평가단은 매 년 7월 1일자를 기준으로 부동산 평가를 하고 다음해 1월에 평가액을 주택 소유주에게 발송을 한다. 올해에도 1백만명 이상의 주택 소유주들에게 평가액이 발송된다.

다비도프 교수는 올해는 개인주택 평가액이 콘도, 타운하우스 보다 훨씬 빠르게, 그리고 도심보다 외곽지역 평가액이 더 크게 상승했을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이번 평가액이 지난해 7월 1일자를 기준으로 한 것이고 지난 여름동안 가격이 더 급등했기 때문에 올해의 평가액은 현재 시장가 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비도프 교수는 “로워 메인랜드에서 토지는 럭셔리 상품이다. 어느 시점이든 가격상승 압력이 존재한다”고 했다.

윌슨 씨의 주택은 지난해 평가액보다 630만 달러 상승했다. BC감정평가단이 작성한 2021년 로워 메인랜드 100대 최고 평가액 부동산 목록에 따르면 최고 15위 부동산 중에서 하버그린3(277 Thurlow st)의 31층 콘도가 유일하게 평가액이 하락한 부동산으로 2021년 2천8백만 달러에서 2천770만 달러로 하락했다.

한편 고급주택의 감정가격은 올해 5~21%까지 상승했다. 외곽 애보츠포드(35220 Cassiar Ave.)의 주택은 작년 대비 34% 급등한 4천230만 달러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이 주택의 감정가 급등의 원인은 시장가격 보다는 64 헥타르의 토지가 재개발 가능성이 영향을 미쳤다.

웨스트 밴쿠버의 3330 Radcliffe 에비뉴에 위치한 1만2천 평방피트의 해변가 개인주택 감정가격은 16% 급등한 3천170만 달러로 평가되었다. 밴쿠버웨스트 UBC 교내의 한 주택(4707 Belmont)의 감정가격은 7% 상승한 6천460만 달러였고, 4719 Belmont에 위치한 주택의 감정가는 12% 상승한 4천만 달러였다.

이론적으로 부동산 가격은 소위 합리적인 사람들이 부르는 기본가치 이상으로 상승하지 않았다고 다비도포는 말한다. 그는 “기존주택 소유주들은 주택가격 상승과 금리인하로 엄청난 혜택을 보고 있지만 첫 집 구매자에게는 시장 진입이 끔찍한 상태로 악화 되었다”고 설명했다.

2020년 3월 이후 캐나다 전국 부동산 가치는 34% 상승했고 BC주의 경우 밴쿠버 외곽지역의 상승폭이 더 컸다. 지난해 11월의 전년대비 가격의 경우 밴쿠버가 16% 상승한데 비해 칠리왁은 36.5% 상승했다.

다비도프 교수는 주민들이 모기지 자격이 되는 지역까지 계속 차를 몰고 나가고 있다면서 스쿼미쉬와 보웬 아일랜드의 집값이 큰 폭 상승한 점을 지적했다. “프레이져 벨리지역 가격도 도심지역 보다 훨씬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비드가 종료된 후 사람들이“통근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의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