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의심되는 전화를 받으면, 속히 전화를 끊고,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사기범들은 이메일이나 전화 뿐만 아니라, 일반 우편함을 방문해 세금 신고용 개인 T4용지 등을 훔쳐 달아난다.
2021 세금 신고기간이 한 창인 가운데, 경찰은 주민들에게 CRA(캐나다 국세청)를 사칭한 사기 사건들이 만연되고 있다고 하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이 들 사기범들은 주민들에게 개인정보 및 은행정보를 빼내 예금을 도출해 간다. 이들은 보통 세금 신고기간 동안에 출현해 CRA를 사칭하면서 정보를 빼 간다고 피터 드브라이스 국세청 대변인은 경고했다.
이메일 혹은 전화 통해 주민에게 접근
납부하지 않은 세금 있다며SIN 요구
벌금고지 통지 우려하는 주민이 대상
국세청, “세금 납부 독촉 전화 하지 않아”
이 들 범인들은 이메일 혹은 전화를 통해 주민들에게 접근한다. 전화를 통해 범인들은 음성 메시지를 남기게 되며, 전화를 받은 주민들은 메시지가 지시하는 대로 자신의 개인정보를 알려준다. 그 순간 주민은 사기를 당하게 된다.
드브라이스 대변인은 “사기범들이 제일 먼저 해당 주민의 이름을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적절한 세금 신고를 하지 않아 CRA로부터의 벌금 고지 통지를 우려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범인들이 연락을 취하면서 이들의 사기 활동이 이어지게 된다.
경찰은 의심되는 전화를 받으면, 속히 전화를 끊고,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사기범들은 이메일이나 전화 뿐만 아니라, 일반 우편함을 방문해 세금 신고용 개인 T4용지 등을 훔쳐 달아난다. 훔친 개인정보를 통해 사기범들은 해당 주민의 은행정보를 가지고 신용카드 등을 신청한다고 경찰은 말했다.
CRA를 사칭하는 사기범들은 전화를 통해 국세청에 아직 납부하지 않은 잔금이 있다고 하면서 개인사회보장보험번호(SIN)를 요구한다. CRA는 실제로 개인에게 밀린 세금을 납부하라는 독촉 전화를 하지 않으며 협박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더구나 CRA는 밀린 세금을 비밀화폐나 비트코인 혹은 선물 카드로 지불하도록 요구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세금 신고기간 동안 사기범들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매일 우편함을 정기적으로 체크하며, 장기 여행을 떠나게 될 경우에는 친구나 이웃들에게 우편함을 주기적으로 살펴줄 것을 부탁하고, 이사 등으로 주소가 변경될 경우, 이를 속히 관계기관 등에 고지가 중요하다. 서류종이 쓰레기들을 버릴 때에는 개인 정보가 담긴 내용을 분쇄해서 파기하도록 한다. 또 우편함 근처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자를 목격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