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2일 TuesdayContact Us

4월 전국 평균 임대료 5% 하락… “3년 전 수준으로 회귀”

2026-05-12 10:19:55

보고서에 따르면 4월 평균 임대료는 약 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주와 온타리오주 하락세 주도

임대 전용 아파트·콘도 모두 감소

평균 임대료가 3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월 임대료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1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덕분이다.

임대 전문 사이트 ‘Rentals.ca’와 부동산 리서치 기업 ‘어버네이션’의 최신 월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희망 임대료는 2,02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4월과 비교해 4.7% 하락한 수치다. 다만, 봄· 여름철 이사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적 영향으로 인해 3월보다는 0.9% 소폭 반등했다.

BC주 5.9% 하락… 대도시 위주 하락세 뚜렷

이번 임대료 하락은 캐나다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주요 주들이 주도했다. 특히 BC주는 5.9%의 하락 폭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고, 온타리오주 역시 5.2% 하락했다. 반면 노바스코샤, 뉴펀들랜드, 서스캐처원, 매니토바주의 임대료는 오히려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주거 형태별로는 임대 전용 아파트의 평균 희망 임대료가 전년 대비 3.7% 하락한 2,027달러, 콘도(분양형 아파트)는 5.6% 떨어진 2,087달러로 집계됐다.

어버네이션의 숀 힐데브란드 회장은 “임대료가 사실상 3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며 “현재 평균 임대료는 1년 전보다 약 100달러 낮아졌고, 정점을 찍었던 2024년과 비교하면 7.4%나 하락한 상태” 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거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그동안 높은 월세 때문에 시장에서 밀려났던 세입자들이 다시 돌아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임대료는 팬데믹 당시 최저점을 기록했던 2021년 4월보다는 여전히 21.9%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한편, 임대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더 작은 공간을 찾는 추세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의 평균 면적은 827sqft로, 2년 전 평균 유닛 크기보다 4.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