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3일 WednesdayContact Us

BC 아동병원, “창문·발코니 추락 사고 주의”…부모들에게 당부

2026-05-13 13:37:55

지난해 23명 사고 당해, 35% 증가

아이의 기동성 과소평가해서는 안돼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BC 아동 병원이 부모들을 대상으로 창문과 발코니 보안에 철저히 기할 것을 경고하고 나섰다.

지난해 한 해 동안 해당 병원에서 창문이나 발코니 추락 관련 부상으로 치료를 받은 어린이는 총 23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35%나 증가한 수치다.

아동병원의  쥬느비에브 에른스트 박사는 이러한 수치가 매우 안타까운 일이며, 관련 부상은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른스트 박사는 “불행히도 특히 높은 곳에서 추락한 경우 사망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1층보다 높은 곳이라면 어디든 극도로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심각한 부상은 아이가 추락 시 머리부터 떨어질 때 발생한다. 그녀는 “이 경우 상당히 심각한 뇌출혈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아이의 현재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평생에 걸쳐, 그리고 그 가족에게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골절이나 목 부상, 때로는 복부 내부 장기 손상도 빈번하게 관찰된다” 고 덧붙였다.

추락 사고 발생 시 가장 먼저 아이들을 처치하는 응급구조대 측도 주의 사항을 전했다. BC 비상의료서비스(BCEHS)의 공보관 브라이언 트웨이츠는 방충망이 추락을 막아주지 못한다는 점을 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웨이츠 공보관은 “창문 안전 장치를 설치하거나, 창문이 10cm 이상 열리지 않도록 고정해야 한다”며, “방충망은 벌레를 막는 데는 유용하지만, 아이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아주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명심 하라”고 조언했다.

에른스트 박사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부모들이 할 수 있는 또 다른 조치들을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그녀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가구나 화분을 발코니 난간이나 창문 근처에서 멀리 치우는 것” 이라며, “나 역시 집에 세 살배기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유아들이 집 안을 뛰어다닐 때 얼마나 활동적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