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비시, 교육청에 30만 달러 지원
새로운 사업 파트너 계속 물색
버나비시가 운영난에 처한 마이클 J. 폭스 극장을 유지하기 위해 버나비 교육청(BSD)에 3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교육청은 운영 적자를 이유로 6월 30일 이후 지역사회 대관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며 폐쇄 위기를 예고한 바 있다.
12일, 버나비 시청은 올 해와 내년에 걸쳐 배정될 일회성 보조금 지급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 헐리 버나비 시장은 서면 성명을 통해 “우리는 전례 없는 경제적 시기를 지나고 있다”라며 “이번 자금 지원은 교육청이 다른 해결책을 모색하는 동안 극장의 문을 열어두기 위한 작지만 의미 있는 조치” 라고 밝혔다.
다만 헐리 시장은 이번 보조금이 장기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목표는 다른 ‘지속 가능한 방안’ 을 찾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의 재정난은 2024년까지 시설을 공동 운영해 온 ‘마이클 J. 폭스 극장 협회’가 운영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더욱 악화되었다. 이후 교육청은 극장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버나비시에 공백을 메워달라고 촉구해 왔으며, 시의회는 지난 4월 이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그러나 12일 발표된 내용을 보면 버나비시가 극장 운영에 직접적으로 깊이 관여하는 것에는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콜 와그너 버나비 시청 공보 매니저는 “종합적인 검토 결과, 시가 더 큰 역할을 맡게 될 경우 적절한 소유권이나 통제권 없이 납세자들에게 막대한 비용과 장기적인 부채를 안겨줄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와그너 매니저는 또한 “검토 결과 해당 극장은 경상 운영비 외에도 70만 달러 이상의 자본 시설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태” 라고 덧붙였다. 그는 교육청이 보조금으로 확보한 시간을 활용해 비영리 단체 등 새로운 사업 파트너를 계속해서 찾아볼 것을 권고했다.
지난달 극장 폐쇄 소식이 전해지자 노조 관계자들과 예술가들은 극장 폐쇄가 시설 직원들과 지역 문화예술계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마이클 J. 폭스 극장은 연간 평균 200회의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크리스틴 슈나이더 버나비 교육청 이사회 의장에 따르면, 이 극장은 매년 15만 달러 이상의 운영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