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관광부 로이스 치윈 행정관은 크루즈들의 밴쿠버항 입항으로 BC주에 백만 명 이상의 타 지역 출신 관광객들이 도착하면서 지역경제로 수 십억 달러가 밀려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미국 샌디에고에서 출발한 MV 코닝스댐 크루즈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 후 밴쿠버항에 모습을 드러낸 첫 크루즈가 됐다.
이 코닝스댐 크루즈는 10일 오전 7시 밴쿠버항에 도착했으며, 미국 하와이로 18일간의 일정을 이어가게 된다. 밴쿠버항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파되면서 크루즈들의 입항을 금지했다가 이 날 891일만에 문을 열었다.
미 샌디에고 서 출발한 MV 코닝스댐 크루즈
코로나 팬데믹 이 후 밴쿠버항에 10일 첫 정박
호텔 등 관광관련 업소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BC관광부 로이스 치윈 행정관은 크루즈들의 밴쿠버항 입항으로 BC주에 백만 명 이상의 타 지역 출신 관광객들이 도착하면서 지역경제로 수 십억 달러가 밀려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녀는 “크루즈를 통한 관광사업으로 BC주에 연간 140억 달러가 조성된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 2년간의 팬데믹으로 인해 그 수익이 연간 50억 달러에 그쳤다고 그녀는 설명한다.
2019년 한 해 동안 크루즈 사업으로 밴쿠버시에는 22억 달러의 관련 수익이 기록됐다. 따라서 밴쿠버항 크루즈의 재 출현은 지역 에 막대한 경제 수익을 향후 이어갈 전망이다.
오마르 앨가브라 연방교통부 장관은 “현재 국내적으로 COVID-19 추가 변이종들의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면서 “크루즈의 국내 입항과 관련해서 해당 백신접종 및 검진 그리고 감염자 격리 조치 등 주민 보건 안전 규정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홀랜드 아메리카 크루즈 거스 안토르차 대표도 “크루즈 선상내에 공기 청정기 및 UV 라이트 설치, 직원들의 방역 안전 검열 강화, 감염자 격리 그리고 승선객들의 전원 백신접종 완료 등에 더욱 주력해 향 후 보다 안전한 크루즈 운행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규정은 지난 해 7월부터 재개된 미 시애틀 출발 크루즈들을 통해 잘 운영되고 있다. 그는 바이러스 감염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 크루즈와 정부 보건 당국의 긴밀한 협조로 안전 운행을 준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 밴쿠버와 빅토리아 항구에 도착될 예정이었던 캐리비언 프린세스 크루즈가 바이러스 감염으로 입항이 취소된 바 있다. 캐나다플레이스에서 크루즈에서 하선하는 택시 승객들을 서비스하는 택시 운전사 하프릿 콜드하르 씨는 예전과 같이 크루즈 이용 승객들이 밀려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는 “크루즈를 통해 공항과 택시 및 호텔 그리고 레스토랑들이 분주하게 되면 지역 경제가 살아날 것이다” 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