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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실업률 5.3%…역대 최저

2022-04-19 00:22:37

고용증가와 함께 임금과 고용시간도 성장했다. 근로시간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1.3% 증가했다. 시간 당 임금은 지난해 3월 대비 3.4% , 올 해 2월 대비 3.1% 각각 상승했다.

지난 달 캐나다 실업률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고용시장으로 뛰어드는 사람들이 증가한 결과이다. 경제학자들은 실업률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한다.

캐나다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3월에 7만2천5백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되었고 실업률은 2월의 5.5%에서 5.3%로 다시한번 하락했다. 이는 1976년 캐나다통계청이 실업률 기록을 시작한 이래 최저 기록이다. 이 전의 최저기록은 2019년 5월의 5.4%였다. 2020년 5월 팬데믹이 본격화 되면서 실업률은 역대 최고인 13.4%까지 상승한 바 있다.

최근 몇달간 고용성장은 인구성장을 앞지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CIBC은행 앤드류 그랜섬 수석 경제학자는 알버타주와 사스카츄완주 등 오일생산 주는 팬데믹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완전고용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직도 고용이 더 증가할 여유가 높다고 했다. “따라서 실업률이 더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단, 하락 폭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요인은 55세이상 여성과 25~54세 핵심 근로남성 그룹의 고용증가로, 2만4천 여명과 3만5천 여명이 각각 증가했다. 특히 청년층 남성 실업률이 10%대로 개선됐다. 그러나 청년여성 실업률은 9%대를 그대로 유지했다.

고용증가와 함께 임금과 고용시간도 성장했다. 근로시간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1.3% 증가했다. 시간 당 임금은 지난해 3월 대비 3.4% , 올 해 2월 대비 3.1%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임금상승률은 2월의 물가상승률인 5.7%을 따라 잡지 못했고 2019년 상반기의 4.3% 보다 낮았다. 고용과 임금상승은 전문직과 기술직 (13%대)에서 가장 높아 고용증가는 13%대(15만명 이상)를 기록했고 임금은 평균 7.5% 상승한 $39.15로 상승했다.

RSM캐나다 투 뉴엔 경제학자는 인플레이션이 1980년대 초반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지금, 임금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이런 임금상승은 이미 은퇴한 인구의 일부가 노동시장으로 복귀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고정수익으로 살면서 물가인상으로 생활고를 겪는 노인들이 현재 넘쳐나는 일자리 시장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