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이 건물 건립 건에 적지 않은 반대 의견이 속출돼 밴쿠버시의 최종 허가까지 우여곡절이 이어졌다.
그 동안 건설 건 찬반 양론으로 나눠져 논란이 되어왔던 밴쿠버시 그랜빌 스트리트와 웨스트 브로드웨이 교차점의 고층 콘도 건설 건이 밴쿠버시에 의해 최종 승인됐다.
39층 주상복합 렌트 전용 콘도
초고층으로 주변 경관 시야 방해,
교통 혼잡 초래 우려로 승인 난항
이 건물은 39층의 주상복합 콘도로, 인근에 이보다 더 높은 빌딩은 보이지 않는다. 렌트용 콘도가 될 것으로 알려진 이 빌딩에 대한 지역사회의 강력한 요청으로 이 건물의 건설이 거론되기 시작했으며, 밴쿠버시는 주민 공청회를 거쳐 이를 최종 통과시켰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적지 않았다. 빌딩의 층이 너무 높아 주변 경관의 시야를 가릴 뿐 아니라, 인근 지역 교통 혼잡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건물 바로 아래에는 싸우스 그랜빌 스카이트레인 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며, 건물 1층과 2층에는 여러 상가 점포들이 자리를 잡게 된다. 또한 총 223개의 렌트용 주거 공간이 이 건물에 포함되며, 이들 중 20%는 시중보다 낮은 가격의 임대용 주거 공간으로 영구 분양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이 건물 건립 건에 적지 않은 반대 의견이 속출돼 밴쿠버시의 최종 허가까지 우여곡절이 이어졌다. 이 건물이 들어설 예정인 대지의 소유주인 PCI 건설공사는 이미 2007년도에 5층짜리 건물 건립 허가권을 받은 바 있었으나, 최근 10년 전에 해당 건물의 층 수 증가 신청서를 밴쿠버시에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려 왔다. 그러다가 밴쿠버시의 브로드웨이 개발계획이 검토 되면서 이 지역 인근 일대의 재개발 건이 지연돼 왔다. 여기에 더해 2년 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출현되면서 그 개발은 더욱 지연 사태를 이어 왔다. 그러던 중, 지난 해 연방정부 및 BC주정부의 브로드웨이 재개발 계획이 급 물살을 타면서 이번 고층 콘도 건설이 최종 승인을 받게 됐다. 이와 관련된 인근 지역의 그 밖의 재개발 건들은 이번 여름이 오기 전에 모두 최종 승인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해당 건물의 공사 건에 반대 의견을 보여 왔던 콜린 하드윅 밴쿠버 시위원은 “브로드웨이 재개발 건이 완료될 때까지 이 건물의 건축 승인이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 외의 모든 밴쿠버 시의원들이 이번 건을 승인,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