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브로드웨이 상에서 한 그로서리 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주가 정부 측에 사업장 인근 스카이트레인 확장 공사로 인해 수익이 평균 40% 정도 감소됐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밴쿠버 브로드웨이 한 사업주,

공사로 인한 악 영향에 세금면제 호소

약 1천여 명 주민들로부터 서명 받아

센티판 센티벨은 밴쿠버시 1900 웨스트 브로드웨이와 메이플 스트리트가 만나는 지점에서 ‘Greens Organic and Natural Market’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인근 일대에 30억 달러를 들여 스카이트레인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센티벨은 “스카이트레인 확장 공사는 자신에게 마치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 이다”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그는 change.org라는 인터넷 사이트에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자신을 지지하는 약 1천여 명의 주민들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그는 정부 측에 사업 감소와 관련해서 주 정부 및 시에 세금 면제를 요청 중이다. 그의 사업장을 지나는 스카이트레인 확장 공사는 2025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그는 주택 담보 대출금도 갚아야 하고, 수익 감소로 인한 지출 내역도 줄여야 할 형편이라고 말한다. 이 스카이트레인 확장 공사는 총 5.7km의 밀레니엄 구간으로, VCC(밴쿠버 커뮤니티 칼리지)-클라크역에서 브로드웨이와 알부투스 역 사이가 된다. 이 구간은 지하로 연결된다. 새 확장 구간에는 6개의 신규 역사가 마련되며, 따라서 지역 도로의 교통망이 향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그는 이웃 다른 사업장 소유주들과 함께 정부 측에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임시 출입구를 설치해 고객들이 일부 나마 해당 사업장들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안건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BC 교통부는 여러 차례의 이메일을 통해 관련 지역 사업주들의 공통 의견을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보내 왔다.

그러나 최근 인근 한 관련 보행자 도로가 주민 안전을 이유로 폐쇄돼 그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차량 통행도 제한돼 그로서리 공급에도 막대한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그는 추가로 10-20%의 수익 감소를 맞을 것으로 예상하며 낙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