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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65만개 코로나 백신 폐기 처분

2022-05-11 22:48:36

보건부 관계자들이 BC주에 도착한 COVID 백신의 유효기간 등을 철저하게 검토해 두었더라면 기일 전에 개발도상국가들에 백신을 미리 기증할 수도 있었을 것 이라고 지적

BC주정부가 최근까지 연방정부로부터 공급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총 1천2백만개 중에서 약 65만개 정도의 분량을 폐기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유는 보관상의 코로나 백신 해동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됐거나, 공급 착오 및 지연 등으로 인해 백신 유효기간을 초과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관계자 주정부 질책

“노숙자 등 접종했어야”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 내 의료 관계자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다운타운 등 거리에 노숙하는 많은 수의 주민들이 적절한 시기에 맞춰 백신접종을 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들은 주정부가 정한 일반 접종소에 출현하는 것을 꺼리고 있어, 일부 의료 종사자들이 일부러 이들을 찾아가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밴쿠버전염병센터 브라이언 콘웨이 박사는 노숙자들을 위해 사용될 수 있었던 다량의 COVID-19 백신들이 유효기간 초과 및 공급 절차 실수로 폐기 처분된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는 팬데믹 관련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BC보건부에 노숙자들을 위한 백신접종 간이시설을 밴쿠버 다운타운 일부지역에 설치하도록 건의해 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다가 최근 2주전 그는 자신의 개인 클리닉을 통해 노숙자들을 위한 COVID 백신접종이 가능하게 됐으며, 이곳에서 1, 2차 백신 미접종 주민들을 대상으로 해당 백신접종을 시작했다. 그는 “보건부의 노력으로 그동안 4백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하게 됐지만, 지역 소규모 클리닉을 통한 접종활동을 강화했더라면 주 내의 많은 노숙자들의 백신 참여율을 더 높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또 “보건부 관계자들이 BC주에 도착한 COVID 백신의 유효기간 등을 철저하게 검토해 두었더라면 기일 전에 개발도상국가들에 백신을 미리 기증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BC주 코로나 백신공급 책임을 맡았던 페니 밸렘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수 십 만 개가 폐기 처분된 것은 그리 놀라울 만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원거리 지역주민을 위한 백신공급을 위해 일정에 맞춘 항공 및 선박 등의 특별 교통수단 제공도 힘든 것이 사실이며, 또 정확한 자료 조사없이 해당지역 주민들을 위한 백신 공급량 추산도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