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사업체들은디지털 부분의 개선이 필요한 상태이다.
팬데믹 동안 전자상거래가 크게 확대 되었지만 실제로 캐나다 중소기업의 대다수는 아직 웹사이트 운영 등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 미비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개발은행(BDC)이 1천5백개의 중소 기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조사해 지난 주 발표한 조사결과에서 디지털 사용 측정 수치 6개 항목에서 대다수가 30점 미만의 ‘성숙도 부족 상태’ 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웹사이트가 있는 사업체는 60%에 그쳤고 이 중 34%만 고객자료를 분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만 웹사이트 운영…평균투자 4만 달러
“20개 사업체 중 1개 업체만 컴퓨터 기술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BDC 수석 경제학자 피에르 클록스는 말했다.
실제로 과반수가 아직 디지털 기술을 사업에 접목하는 초기단계로 디지털 기술을 거의 또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업체는 19%였다.
47%는 마케팅과 매출을 목적으로 웹사이트를 사용하는 ‘초보’ 단계, 20%는 온라인 자료를 사업운영에 사용하는 ‘부상’ 단계였다. 사업성장을 위해서 컴퓨터 기술을 사업 전반에 사용하는 ‘진보’ 단계는 5%에 그쳤다.
BDC에 따르면 디지털 사업이 진보되면 회사가 재원을 보다 용이하게 확보하고 팬데믹, 수출, 투자등과 같은 도전을 더 잘 견딜 수 있다.
한편 특정그룹에서 디지털 기술을 더 잘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이 100-499명인 대기업의 경우 ‘디지털 진보’가 17%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직원 20명 이상의 소규모 회사 중에 ‘진보’ 상태인 회사들은 대부분이 컴퓨터와 소매산업에 집중되어 있다. 또한 원주민과 젊은 기업인이 소유한 회사들일수록 ‘진보’ 단계였다.
사업에 디지털 기술을 확장하는 노력을 해도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도전에 직면해 있다. 그 중 가장 큰 장벽은 비용이다. 조사대상 회사들의 디지털 기술에 대한 평균 투자액은 11만8천430달러였다. 대기업의 경우 평균 42만4천727달러를, 중소기업은 평균 4만8천243달러를 투자했다.
디지털 사업의 다음 장애물은 사이버 보안 문제로 23%가 이 문제를 우려했다. 조사 대상의 18%가 2021년에 사이버 공격으로 최소 한 번 웹사이트와 사업운영이 영향을 받았다. 이로 인한 평균 피해액은 평균 4만9천470달러에 달했다. 소기업들에게는 부담이 큰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