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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여학생 ‘인종차별’로 묻지마 폭행 당해

2022-05-31 01:15:14

4월21일 리치몬드 휴보이드 고등학교에서 17세 남학생으로부터 공격을 당한 14세 피해 여학생 제니스 지에(14)

리치몬드 휴보이드 고등학교 복도에서 한 여학생이 고학년 남학생에게 맞아 머리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가해학생 체포 “정식 기소 될 것”

이유도 모르고 갑작스런 공격을 당해

피해 학생은 제니스 지에(14, 9학년)러 지난달 21일 점심을 먹기 위해 계단을 내려가던 중 갑자기 달려든 이 남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가해 남학생 (17, 11학년)은 바닥에 쓰러진 지에의 얼굴을 때리면서 욕설과 동성애 증오적 발언을 했다. 그는 “모든 아시아인은 못생겼고 증오한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진다. 현장에 있던 다른 학생들이 이 가해 학생을 피해 학생으로부터 떨어뜨려서 공격을 멈추게 했다.

이유도 모르고 갑작스런 공격을 당한 이 피해 학생은 피해 현장에서 두 차례 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에 양의 아버지 팀 소렌슨은 학교에서 벌어진 폭력사건에 충격을 받고 어떤 학생도 학내 폭력에 시달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소렌손 씨는 딸이 친한 친구와 같은 학교에 다니기 위해서 학군이 아닌 이 학교를 선택 했다고 했다.

경찰(RCMP)은 이번 사건을 조사중이다. 피해학생의 아버지는 경찰이 가해학생을 폭행혐의로 정식 기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치몬드 RCMP는 현재 가해 학생을 체포했고 현재는 법적 보호자에게 인도된 상태라고 밝혔다. 청소년 형법에 따라 RCMP는 피해자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

리치몬드교육청 홍보부의 데이비드 세들러는 어떤 유형의 차별과 인종차별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교육청의 입장을 밝혔다. 또 이런 유형의 폭력사건은 학교 전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모든 학교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타인에게 존경을 보이는 윤리적이고 합법적인 행동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피해 학생은 뇌진탕과 어지럼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부모는 지에가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것에 큰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그러나 학교 친구들의 따뜻한 위로와 상담교사의 상담을 받고 있으며 용기를 내 다시 학교로 돌아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