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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호건 주수상, 연방정부에 의료 개선비용 재차 요구

2022-06-02 00:00:07

존 호건 주수상은 현재 국내의 의료상황이 BC주 뿐 아니라 타 주에서도 전반적으로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존 호건 주수상은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에도 연방정부에 BC주의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재정지원을 재차 촉구했다. BC주 뿐만 아니라 타 주도 현재 연방정부에 동일한 요청을 하고있다. 이번 지원이 성사되면 BC주에 약 39억 달러의 지원금이 당도한다.

병원마다 의료진 부족 상황 심각

일부 병원 주말에 응급실 폐쇄

의료진 피로, 업무 스트레스로 탈진

존 호건 주수상은 현재 국내의 의료상황이 BC주 뿐 아니라 타 주에서도 전반적으로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존 호건 주수상은 지난주에 BC주를 방문한 저스틴 트루도 수상에게 이미 해당 지원금을 요청한 바 있다.

존 호건 수상은 다음달 10-12일, 밴쿠버아일랜드 빅토리아에서 타 주 수상 및 연방수상과의 연례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이번 회합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질 것으로 기대한다. BC주의 열악한 의료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했다.

BC내륙보건국에 속하는 클리어워터스 닥터 헴켄 메모리얼 병원의 경우, 5월 의료진의 부족으로 일요일 오전 9시에서 9시까지 문을 열지 않았다. 따라서 이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타운에서 125km 정도 떨어진 캠룹스의 로얄인랜드병원을 한 시간 반 동안 운전해서 방문해야 했다. 물론 이 병원에도 의료진이 부족한 것은 비슷한 상황이다. 이에 이 곳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은 피로 및 업무 스트레스 누적으로 정신적,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밴쿠버아일랜드 소재 포트맥닐 병원의 응급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병원 응급실은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아침까지 간호사의 부족으로 12시간 동안 문을 열지 않는다. 또 북동쪽 지역인 쳇윈드 병원의 응급실도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아침까지 의료인력이 부족해 폐쇄 중이다. 훠트세인트존시의 로리 애커맨 시장은 지역 응급실 병동의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업무 과다로 인해 일손을 포기하거나 이직을 위해 떠나고 있다고 전했다.

BC녹색당(Greens)의 쇼냐 훠스트노 당수는 주정부를 향해, 수박 겉핥기 식의 호화스러운 의료행정 선전보다는 실질적인 의료서비스 개선을 당장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달 30일 존 호건 주수상과 애드리언 딕스 보건부 장관은 버나비 병원 재개발 건축현장에 나와 시공 기념 테이프를 끊었다. 버나비 병원의 재개발 공사비는 14억 달러로, 2019년에 이미 일반에 공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