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상으로 금리는 팬데믹 직전의 1.75%보다 0.25% 낮은 수준이 되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몇 차례 추가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이 날 통화정책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캐나다중앙은행(이하:중은)이 1일 기준금리를 0.5%P 인상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1.5%로 올랐고 시중은행의 기준금리도 일제히 인상됐다. 이날 중은은 앞으로 추가인상이 이어질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캐나다중앙은행 1.5% 추가인상 예고
물가인상률 30년 최고인 6.8%로
목표물가 범위 두 배 이상 벗어나
이번 인상은 올들어 세번째이고 4월에 이어 0.5% 빅스텝 인상으로는 두번째이다. 빅스텝 인상을 결정한 것은 진정되지 않는 높은 물가 때문이다.
타 중앙은행들처럼 중은은 팬데믹 경제침체에 대응해 금리를 역대 최저치로 낮추었다. 결과적으로 국내경제에도 전세계가 겪고있는 인플레이션이 시작되었고, 중은은 다른 국가들보다 다소 늦게 금리인상을 시작했다.
4월 물가인상률은 30년 최고인 6.8%로 캐나다중앙은행의 목표물가 범위를 두 배 이상 벗어났다.
이번 인상으로 금리는 팬데믹 직전의 1.75%보다 0.25% 낮은 수준이 되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몇 차례 추가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이 날 통화정책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조사대상 품목 70%에서 물가상승의 핵심 척도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대를 넘겼고 고물가가 고착화될 위험이 높아져 금리를 계속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또 물가상승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비드-19 봉쇄, 지속되는 공급난으로 경제가 둔화되는 가운데 발생했다고 우려했다.
세계전망이 어두워졌지만 캐나다 경제는 현재 수요초과로 가동중 이라고 했다. 1Q GDP는 3.1% 성장했고 노동 부족난과 임금상승은 강한 경제활동을 입증해 주고 있다. 중은은 또 2분기 성장도 건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국내경제에서 둔화되기 시작한 부문은 부동산시장으로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서 소폭 하향 중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은은 팬데믹동안 매입했던 국채를 매각하는 양적긴축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은 대차대조표의 국채 소유액은 2021년 12월에 4천350억으로 정점을 찍었고 2022년 4월에는 4천170억 달러로 낮아졌다. 팬데믹 이전인 3월 국채 소유액은 8백억 달러였다. 다음 통화정책 발표는 7월 13일이다.
한편 기준금리 인상은 시중은행의 변동모기지와 개인신용대출과 같은 변동금리 상품에 영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