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항은 현재 서북미 지역의 다른 여러 항만들과 비교해 볼 때, 매우 낮은 활동의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밴쿠버항 인근 폭풍우 사태로 인해 전세계로 향하는 밴쿠버항의 선박 콘테이너들이 현재까지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다른 지역들과 연결되는 루트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무역적자로 경영 압박감 심해
도착한 컨테이너 텅빈채로 돌아가
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다른 지역과
연결되는 루트에 어려움 가중
WTC그룹의 죠단 앳킨스 부회장은 “아시아 나라들로부터 도착한 컨테이너들이 물건을 실어 나른 후, 텅 빈 채로 다시 되돌아 가고 있다. 이는 밴쿠버항의 명성에 오점이 남게 된다”고 말한다. 그의 업체가 운영하는 컨테이너의 약 20-25% 정도에서 이같은 현상이 발생되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인도와 아프리카 그리고 지중해 연안국가들로 연결되는 구간들이다. 그는 “현재 북미주 서부지역 항만들이 이 같은 고충들을 호소하고 있는데, 특히 밴쿠버항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결책으로 그는 팬데믹 이후 소비활동이 증가되고 있기 때문에 상품생산과 관련된 컨테이너 운송 보다는 서비스분야나 여행 관련상품 및 레스토랑 부문에 더 고객들의 소비활동을 늘리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밴쿠버항은 현재 서북미 지역의 다른 여러 항만들과 비교해 볼 때, 매우 낮은 활동의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밴쿠버항만청의 피터 죠타 부회장은 “항만 개선을 위해 컨테이너 수용 능력을 최고 6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밴쿠버항의 운영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왜냐하면 지난해 BC주에는 산불, 홍수와 이에더해 11월 철도파업 등이 겹쳐지면서 물자수송에 많은 악재가 발생됐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12월이 최악의 시기였다. 그러나 이제 컨테이너 물량이 트럭과 철도 등을 통해 수월하게 이동되고 있지만, 정상회복에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밴쿠버항의 무역활동이 된서리를 맞기 시작했고, 아시아 상품 생산시장이 철폐되면서 주민들은 가전제품과 주택 리노베이션 활동에 주 관심을 보여왔다. 팬데믹 여파는 밴쿠버항 수출입 컨테이너 활동에도 악 영향을 미쳤다고 죠타 부회장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