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봉 30만 달러 넘는 시장 만 4명
BC주 장관 연봉 연간 18만 달러
메트로 밴쿠버 시장들에 대한 연봉이 너무 높다는 지적과 함께 연봉 상한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뉴 웨스트민스터 다니엘 퐁텐 시의원은 지역 정치인들의 연봉에 상한선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일부 지역 정치인들은 BC 주 내각 장관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퐁텐 시의원에 따르면, 2024년 동안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많은 시장들이 20만 달러 이상을 벌었고, 그 중 4명은 30만 달러를 초과했다고 한다. 여기에는 버나비 시장 마이크 헐리, 포트 코퀴틀람 시장 브래드 웨스트, 델타 시장 조지 V 하르비, 리치먼드 시장 말콤 브로디가 포함된다.
퐁텐 시의원의 계산에 따르면 브로디 리치먼드 시장은 총 보수가 379,974달러로, 소득 순위에서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밴쿠버 시장 켄 심의 총소득은 220,078달러이다.
퐁텐 시의원은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선출 직 공무원들이 얼마나 벌고 있는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는 해당 정보가 중앙에서 제공되지 않음을 깨닫고 나서 부터 였다고 한다.
이 보수에는 시장들의 기본 연봉과 메트로 밴쿠버, 트랜스링크, 남부 해안 BC 교통 당국 등의 다양한 지역 기관으로부터 받은 추가 지급이 포함된다. 이 추가 지급은 시장들이 해당 기관들의 여러 위원회에서 맡고 있는 책임에 따른 것이다.
그는 데이비드 이비 BC 주 수상에게 연봉 상한선을 도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BC 주 수상 및 BC 주 내각, 그리고 메트로 밴쿠버에게 연봉 상한선을 도입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해 왔다.”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회계법인 델로이트 에서 실시한 독립적인 거버넌스 검토 보고서를 인용하며, 이 보고서가 메트로 밴쿠버 선출 직 정치인들에 대한 연봉 상한선 도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메트로 밴쿠버의 선출 직 공무원들이 BC 주 내각 장관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권고하고 있다. BC 주 장관의 연봉은 약 18만 달러이다.
보고서는 올해 초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제출되었으며, 연봉 상한선이 도입된다면,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납세자들이 지난해에 약 15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상한선을 도입하는 데 주 의회의 법률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는 메트로 밴쿠버가 스스로 시행할 수 있는 사항이다. 왜냐하면 메트로 밴쿠버는 선출직 공무원들에게 지급하는 금액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