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타 건설사측은 지난 달 16일, 해당 콘도 건설 공청회에서도 이 콘도가 45층이 될 것이라는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으며, 오픈하우스를 통해 인근 주민들은 모두 이 콘도가 6층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사진=MIKE BELL
랭리시 지역 주민들은 거주지 인근에 45층짜리 고층 콘도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치 배신당한 기분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쟈넷 본 시멘즈는 랭리시 200스트리트와 82애비뉴가 만나는 곳에 저층 아파트 신규 분양 신청을 지난 2020년에 하고 작년 9월 입주했다. 그러나 그녀의 저층 신규 아파트 바로 옆에 느닷없이 45층짜리 고층 콘도가 건설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녀는 사기 당한 기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베스타 건설사 지난달 공청회서
45층 빌딩 언급 전혀 하지 않아
랭리시청에 승인 부당성 제기 진행
그녀의 저층 아파트를 건설한 베스타 건설사 측이 최근 그녀의 저층 아파트 바로 옆의 부지를 사들여 콘도 건설 건을 랭리시로부터 허락받았다. 그녀는 해당 부지에 그녀의 아파트와 같은 저층 타운하우스가 들어설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베스타 건설사측이 최근 건물 층 수를 올리는 건설 변경 건을 시에 신청해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그녀가 살고 있는 6층짜리 콘도에서는 인근의 강과 학교 그리고 여러 자연들을 한가하게 내려다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제 그녀는 눈 앞에 45층 높이의 건물을 앞에 둘 전망이다. 그녀는 노후를 위해 마지막으로 장만한 ‘꿈의 콘도’를 한 순간에 잃게 됐다.
이 지역 발전 담당자인 앤디 셴은 시몬즈 씨와 같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인근 저층 아파트 거주민들의 불만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베스타 건설사측은 지난 달 16일, 해당 콘도 건설 공청회에서도 이 콘도가 45층이 될 것이라는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으며, 오픈하우스를 통해 인근 주민들은 모두 이 콘도가 6층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앤디 셴과 시멘즈는 이번 고층 콘도 건설 건이 랭리시의 최종 승인을 얻기 전에 관련 주민들과 담합해 이를 막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숀이라고만 신원을 밝힌 한 주민은 현재 자신이 구입한 6층짜리 콘도가 인근에 건설중이라고 하면서, 바로 옆으로 45층 고층 콘도가 들어설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분양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랭리시와 같은 외곽지역에 45층 고층 콘도가 건설되기 위해서는 건설 프로젝트 중 추가 변경으로 진행돼서는 안되며, 장기간 인근 지역 발전과 더불어 주요 사업으로 공청회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