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일대는 과거 세계 제2차 대전 당시 연방정부가 레이다 시설기지로 운용해 왔었다. 이 일대지역은 토지가 비옥하고 배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져 야채 농사에 매우 적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써리 한 채소 농장 주인이 정부에 농지보호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농장에서 재배되고 있는 감자, 당근, 양배추 및 각종 채소들이 BC주민들의 약 1/4 이상에 달하는 인구 층에 매 년 채소를 재배해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해당 농가들을 대상으로 한 정부 농지보호법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주민에게 신선한 채소 공급
써리시 산업단지 개발 계획
“우스꽝스러운 정치 행태”
이 농장에서는 봄부터 늦여름까지 많은 각종 채소들이 재배 수확되고 있다. 이 농장은 써리 19st.와 36ave.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캠벨하이츠 농장이다. 총 220 에이커에 달하는 이 농장은 연방정부 소유의 전체 300에이커 면적 중 한 부분에 해당되며, 지난 50여년간 정부로부터 장기 리스 해 채소들을 재배하고 있다. 이 농장에서 재배되는 야채들은 주민을 위한 BC주에서 생산되는 유일한 채소들이다. BC주민들은 이 농장을 비롯해서 멕시코 및 미국에서 생산된 채소들을 동시에 공급 받고 있다.
농장 일대는 과거 세계 제2차 대전 당시 연방정부가 레이다 시설기지로 운용해 왔었다. 이 일대지역은 토지가 비옥하고 배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져 야채 농사에 매우 적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농장에서 일하는 타일러 헤펠은 따라서 이 농장의 가치는 매우 크며, 정부가 향후 적극적으로 이 일대 토지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농장의 매니저인 트리스틴 보우맨 또한 “이 농지 인근이 포장돼 도로로 사용될 경우, 귀한 농지를 잃게 될 뿐 아니라 향 후 복구도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이 같은 탄원에 써리시 해당분과위원회는 묵묵부답을 일관하고 있다. 보우맨과 헤펠은 써리시가 이 농장 부지에 대한 가치를 잘 알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농장 인근지역을 추후 산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보우맨은 “연방정부가 만일 이 농지 일대 부지를, 산업단지 혹은 임대용 창고 등으로 만들어 현금 수확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는 우스꽝스러운 정치 행태가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보우맨과 헤펠은 지역주민의 생존을 위한 식량과 연방정부 사업 활동을 맞바꿀 수는 없다면서, 주정부가 주민들의 먹거리 농사 부지 사수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