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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빌브리지 북부지역 개발에 주민 반대하고 나서

2022-07-07 00:41:04

개발계획에 주민 반대 의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공간에 비해 건물 수가 많고, 건물의 높이로 인해 인근 일대 일조권에 침해가 우려되며, 조합 주택 수가 상대적으로 많아져 도심 소음이 증가될 수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밴쿠버시는 그랜빌브리지 북부지역 일부 도심개발 계획을 진행 중이다. 이 곳 약 1백만 SQFT 면적에 달하는 공간에 여러 개의 주상 복합 고층 콘도 및 임대용 아파트 그리고 조합 주택들이 들어설 전망이다.

공청회서 134명 참가자 85명이 반대

건물 밀집, 일조권 침해, 교통, 소음 증가

전문가 “밴쿠버 북미 타 도시에 비해

고층콘도 건물 수 너무 많아”

그러나 이 계획을 놓고, 지역주민과 개발업자들과의 적지않은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은 퍼시픽BLVD 상의 하우(HOWE st.)와 시모어(SEYMOUR st.) 사이에 해당된다. 이 곳에는 차일드 케어센터 및 여러 상가 건물이 같이 자리를 잡을 예정으로, 인근 일대의 기존 건물을 허물기로 5년 전, 이미 시에서 통과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해 1월부터 10월까지 실시된 지역 주민 온라인 공청회에서 총 134명의 참가자들 중, 85명이 반대, 33명은 찬성 그리고 나머지는 중간 입장을 보였다.

특히 개발계획에 주민 반대 의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공간에 비해 건물 수가 많고, 건물의 높이로 인해 인근 일대 일조권에 침해가 우려되며, 조합 주택 수가 상대적으로 많아져 도심 소음이 증가될 수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또 교통이 더욱 혼잡해지고, 학교 및 차일드 케어시설 부족이 발생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더구나 공원이나 상가 그리고 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도로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진다고 도심 개발 반대론자들은 덧붙인다.

한 도심 개발 전문가는 밴쿠버시가 고층 건물 건설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하면서, 현재 브로드웨이 상에 진행되고 있는 중간층 정도의 건물 건설이 그랜빌 스트리트 다리 북쪽 지역에도 적용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UBC대학 지역개발과 마이클 후퍼 부교수도 “지역 주민들이 고층 건물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중간층 정도의 건물 건설을 늘려 도심 발전 밀집도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현재 밴쿠버는 북미 다른 여러 도시들에 비해 거주 전용 고층 콘도 건물 수가 많은 편으로 skyscrapercentre.com사의 조사에서 나타났다. 10층 이상의 아파트는 650여개, 32층 이상의 아파트는 50개가 넘는다.

후퍼 부교수는 UBC대학 웨스트브룩 빌리지를 예로 들면서, 지역 전반적으로 4-6층 정도의 중간 높이 건물을 지어 지역의 인구 밀도를 골고루 퍼지게 하는 균형적인 도심 발전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