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판매점은 캐나다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최초의 대학교 부지 영내 오픈점이 된다.
메트로 밴쿠버지역 담당국은 UBC 대학 본교 정문 옆에 마약 판매점 영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가게의 상호는 ‘버브 케나바스 Burb Cannabis’로, BC주의 8번째 매장이 된다. BC주에서는 단독 상호명으로 총 8개점까지만 지점이 허용된다.
세계적으로 최초의 대학교 부지 내 오픈점 기록
UBC 학생위원회 ‘버브 캐나비스’ 매장 개점 환영
버브 캐나비스 좀 카예 사장은 UBC 매장에 대한 허용 최종 결정이 떨어지자 매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 동안 인근 지역 다수의 주민들로부터 영업허용 불가 신청이 쇄도 됐다. 주민들은 공공 안전과 학교 이름에 오명이 남겨질 것을 우려해 마약상점 허용을 적극 반대해 왔다. 그러나 일부 학생 및 마약상점 영업 허용을 원하는 측에서는 정부가 허용한 정책이 BC주 내에서도 공평하게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다.
이 매장은 올 가을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곳은 UBC 대학 전체 영내에 속하는 유니버시티 힐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나, UBC가 그 관리 영역 권한을 갖고 있지는 않다. 이번 판매점은 캐나다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최초의 대학교 부지 영내 오픈점이 된다. 이 곳에 거주하는 많은 주민들로 인해 현재 이곳은 BC주의 한 선거구에 속한다. 버브스 캐나비스의 동업자인 스티브 도슬리도 2019년 이 후로 주 내에 5개의 마약 판매점을 무리 없이 정상 운영해 오고 있으며, 곧 그가 운영하는 두 개점이 추가로 오픈 될 예정이다. 이들 마약 판매점에서는 연방정부의 개인 최대 허용치만이 일반 주민들에게 매매되며, 미성년자들은 마약을 구매할 수 없다.
UBC 학생위원회는 ‘버브 캐나비스’ 매장 개점을 환영하면서, 학기 중 혹은 방학 때 재학생들에게 일자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 시정무부는 지난 4월, 버브 캐나비스점의 UBC 매장 오픈을 허용했다. 버브 캐나비스 매점의 자리에는 그 동안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자료 복사 가게가 영업 중이었다.
버브 캐나비스 매점은 의료상의 목적이 아닌 마약을 판매한다. 버브 캐나비스사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로의 사세 확장을 진행 중에 있으며, 팟캐스트인 Light Culture를 소유하면서 온라인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