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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U 곤돌라 공사 시작에 주민 찬반 의견 분분

2022-07-27 00:24:14

총 2.7km의 구간이 되는 곤돌라의 설치비만으로 2억 달러가 소요되는데, 가장 낮은 비용으로 많은 인구를 실어나를 수 있다는 점에서 공사비 효율성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트랜스 링크

사이먼프레이져대학( SFU) 곤돌라 설치 공사가 지난 달, 최종 승인됐다. 트랜스링크 측은 이에 더해 이곳에서 메트로 타운으로 연결되는 버스노선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따라서 향후 5년간에 걸쳐 곤돌라 설치 관련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포레스트그로브 주민 개인 사생활 노출 우려

유니버씨티 주민 교통망 개선, 설치 크게 환영

편도 운행시간 6분정도 소요

총 2.7km 구간…설치비 2억 달러

이 곤돌라 공사 건을 비롯해 주 내 교통 시스템 개선 공사가 향후 10년 간에 걸쳐 이어지며, 여기에는 BC주정부 및 연방정부의 지원이 더해진다고 연방교통부 담당국장인 데이비드 쿠퍼는 설명했다. 이 밖에도 밴쿠버 브로드웨이 스카이트레인 역사 확장 공사 및 프레이져 밸리 남부 지역의 고속도로망 건설 등이 총 10년간의 공사 기간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SFU 곤돌라 설치 공사를 놓고, 곤돌라가 통과하게 되는 포레스트 그로브 지역 주민들은 적지 않은 반발을 보여 왔다. 버스와 같이 매일 반복 왕래하는 곤돌라를 통해 이 지역 거주민들의 개인 사생활이 노출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SFU 캠퍼스 정상에 위치한 유니버씨티 지역 거주민들은 교통망이 개선되기 때문에 이번 곤돌라 설치 건을 크게 환영하고 있다.

이 곤돌라는 버나비시 프로덕션 웨이-유니버시티 스카이트레인역에서부터 거의 직선으로 SFU 정상을 향해 연결되며, 편도 운행 시간은 6분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그 동안 이 구간이 버스를 통해 운영돼 왔는데, 그 운행 시간은 편도 약 15분 정도였다. 총 2.7km의 구간이 되는 곤돌라의 설치비만으로 2억 달러가 소요되는데, 가장 낮은 비용으로 많은 인구를 실어나를 수 있다는 점에서 공사비 효율성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트랜스링크는 SFU 곤돌라가 하루 약 2만5천여 명을 실어 나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팬데믹 기간 중에 씨-투-스카이 하이웨이 곤돌라 안전 사고가 발생된 바 있다. 기물파괴범들에 의해 곤돌라 운행 시설 일부가 훼손돼 한 동안 해당 곤돌라 운행이 중단된 바 있었다. 따라서 트랜스링크는 이번 SFU 곤돌라 안전 사고 방지를 위해 공사 재질 선정에 만전을 기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트랜스링크는 곤돌라 공사 완료 후, 곤돌라 및 관련 버스 이용 승객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