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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퍼두라이 신민당 당수에 출사표 던져

2022-08-18 01:01:32

그녀는 선거전 공약으로 현 신민당 정부가 추진해 오고 있는 사이트 C댐 건설 및 트랜스 마운틴 개발 사업 그리고 화석 연료 개발 사업 백지화를 내세웠다. 사진= ARLEN REDEKOP

오는 12월 3일에 결정될 예정인 BC주 신민당 당수 선발을 놓고, 전 BC주 법무부 및 주택부 장관을 지낸 데이비드 에비의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는 가운데, 한 젊은 여성이 에비에 맞서는 출사표를 던져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녀의 이름은 안잘리 애퍼두라이로, 밴쿠버다운타운 롭슨 스퀘어에서 당수 선발전을 알렸다.

트랜스 마운틴 사업 백지화 공약

환경보호단체 데이비드 스즈키 재단 소속

인도서 태어나 6살 때 이민, 코퀴틀람서 자라

그녀는 선거전 공약으로 현 신민당 정부가 추진해 오고 있는 사이트 C댐 건설 및 트랜스 마운틴 개발 사업 그리고 화석 연료 개발 사업 백지화를 내세웠다. 한 편, BC주 신민당 의원 총 수 57명 중에서 48명이 에비 전 장관을 신민당 당수로 선정하는 데에 찬성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인터뷰에서 애퍼두라이는 “신민당 당수직을 맡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에비 전 장관을 제외하고 그 누구도 이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이 부족할 뿐 아니라, 당수직에도 완벽한 인물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을 지지하는 층은 정치적인 정부 기관들이 아닌 그야말로 토착 지역 주민들이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따라서 그녀는 신민당의 지원을 받고 당수전에 임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녀는 BC주의 유명 환경 보호단체인 데이비드 스즈키 재단에 속한 기후 변화 대책팀에서 현재 일하고 있다. 그녀는 지난 해 연방총선에 신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밴쿠버-그랜빌 지역구에서 연방자유당의 탈리브 무어모하메드에게 단 258표 차이로 패한 바 있다. 그녀는 인도에서 태어났으며, 그녀가 6살 때 부모와 함께 캐나다로 이민 왔다. 그녀는 코퀴틀람에서 자랐으며, 미국 메인주의 애틀란틱 칼리지에서 국제 정치 및 기후 정책을 전공했다. 그녀는 이 후 BC주의 씨에라 클럽과 웨스트 코스트 환경 법률 기관에서 일했다.

그녀는 “자신이 당선되면 기후 변화에만 정책을 몰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사이트 C댐 및 트랜스 마운티 개발 사업은 경비만 낭비하는 비효율적인 사업”이라고 지적한다. 그녀는 “관련 사업 중지로 인해 발생되는 경비를 그린 에너지 사업 확충에 사용할 것이며, 해당 분야 일자리도 더 늘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