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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변화의 파도에 마주친 ‘보웬 아일랜드’

2022-08-23 00:15:00

현재 보웬 아일랜드에는 약 5천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섬의 45%가 녹색공간이다. 이 곳은 호슈베이에서 페리로 20분 정도 타고 가면 위치해 있는 섬으로, 밴쿠버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 관할청은 최근 보웬 아일랜드0(BOWEN ISLAND) 남서부지역의 대규모 부지에 공원 및 캠핑장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이달 초 발표했다. 이미 이 섬에는 수 천만 달러 가치에 이르는 럭셔리 주택들과 호텔 및 체육시설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 이미 부동산을 구입한 주민들은 넓고 탁 트인 대자연 공간에서의 휴식에 큰 만족감을 느낀다.

대규모 공원, 캠핑장 설립에 일부 주민 이주

5천명 주민 고즈넉한 자연생활, 개발에 ‘당황’

지역발전 급진전에 지역상권 및 부동산 활기

밴쿠버 도심 접근성 뛰어난 천혜환경 지역

그러나 팬데믹이 오면서 그동안 인적이 드물었던 한적한 이 곳에 밴쿠버 주민들의 관심이 쏠렸고, 방문객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들 방문객들을 위한 충분한 숙소와 휴식공간이 부족했다. 최근 메트로 밴쿠버 관할청이 예산 4천만 달러를 들여, 이 지역에 주민들을 위한 공원을 조성하고, 숙박을 위한 캠핑장 시설들도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페리를 타고 이 곳에 도착하는 주민들의 수가 늘면서 현재 이 곳은 도로 확장 공사 등이 이어지고, 지역 사업장들은 활기를 띠고 있다.

이 지역 시위원이자 이 곳에서 50년 넘게 거주하고 있는 피터 프린톤 위원은 지역 발전 속도가 최근부터 급진전 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는 “공원 조성은 방문객들은 물론 거주민들에게도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라고 덧붙인다. 그러나 대형 공원 및 캠핑장 등이 마련되어 많은 일반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게 되면서 주민 안전보호 및 유지를 위한 경찰력도 동반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현재 보웬 아일랜드에는 약 5천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섬의 45%가 녹색공간이다. 이 곳은 호슈베이에서 페리로 20분 정도 타고 가면 위치해 있는 섬으로, 밴쿠버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해당 주민들도 밴쿠버 도심으로 출퇴근을 하는 데에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보웬 아일랜드는 그 동안 자연을 만끽하며 고즈넉한 자연생활을 추구하는 주민 및 예술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나, 이번 개발로 인해 그 적막감에 적지 않은 손실이 빚어질 전망이다. 개발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부동산들이 높은 매매가격으로 형성되기 시작해, 일부 주민들은 해당 부동산을 고가에 매각하고 아일랜드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주하고 있다. 이 곳 주택가격이 지난 5년동안 83%가 상승했고. 최근 팬더믹 2년동안에만 64%가 오르는 빅 점프를 기록했다. 이에 일부 주민들은 정부에 적정한 가격대의 주택과 렌탈 주택이 필요하다고 요구해 왔다고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전한다.

주민들은 이 번 주정부의 보웬 아일랜드 공원 조성 부지 규모가 생각보다 대규모인 것에 놀랍다는 반응이다. 개발이 커진 만큼 그에 따른 변화도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발 후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는 만큼 페리의 운행 증설, 주민 안전, 그리고 산림 화재 대책 등 많은 세부사항들이 아직 해결점이 구체화되지 않아 우려도 많다.

그러나 아름다운 보웬 아일랜드를 BC주민들 모두가 공유한다는 점에선 현지 주민들은 가벼운 흥분감을 느끼고 있다. “보웬 아일랜드는 정말 멋진 곳입니다” 라고 주민들은 이 섬에 대해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