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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중고거래 강도사건 잇달아 발생

2022-09-30 10:44:03

경찰은 중고거래를 할 때는 잠재적 구매자나 판매자를 VPD(밴쿠버경찰국) 건물 밖에서 만날 것을 권했다.

페이스북facebook 마켓플레이스market place를 사용해 중고상품을 거래하려다 강도를 당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자 경찰이 시민들의 경각심을 촉구했다.

경찰, ‘주의’ 경고…경각심 촉구

가장 최근 발생한 사건은 26일 밤 밴쿠버 커리스테일에서 발생했다. 중고시계를 팔려고 약속장소에 나온 이 남성 피해자는 범인이 총을 겨누고 물건을 뺏앗은 후 도주했다.

밴쿠버 경찰 스티븐 에디슨 경관은 “지난 며칠간 유사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총기가 연루된 사건은 범인의 신분을 밝혀야 하는 긴급성이 높다”고 했다.

지난 주말 이후 3건이 더 신고 되었는데 경찰은 신고되지 않은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신고된 사건 모두 공공장소에서 발생했고 페이스북을 통해 중고품을 팔려는 사람들이 피해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경찰은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신고된 세 사건을 공개했다.

사건 1• 24일(토) 피해 남성(21)은 중고 셀폰을 팔기위해 매튜라고 밝힌 구매자와 오후 7시쯤 쳄플레인하이츠에 만나기로 약속했다. 약속장소에 나타난 10대 후반의 남성 두명은 피해자의 머리를 흉기로 공격하고 곰-스프레이를 뿌린 후 전화를 빼앗아 달아났다. 피해 남성은 치료중이다.

사건 2• 25일(일)일 페이스북을 통해 2개의 중고 아이폰을 팔려던 30대 남성은 쳄플레인하이츠에서 10대인 남성 구매자를 만났는데 이 용의자는 만난지 얼마 안 돼 전화를 빼앗은 후 도주했다. 피해자는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사건 3• 26일(월) 저녁 8시경 명품시계를 팔기위해 피해자는 약속장소인 커리스데일에 위치한 한 커피숍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커피숍으로 들어온 남성 용의자는 피해자에게 총을 겨누고 시계를 빼앗은 후 밖에서 대기중 이던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피해자 모두가 공공장소에서 용의자들을 만났다. 범인들은 공공장소에서도 강도짓을 서슴지 않는다는 점을 매우 우려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3건의 관련성을 조사중이다.

한편 경찰은 신변안전을 위해서 중고물품을 거래할 때는 밴쿠버경찰청(2020 캠비스트릿) 같은 경찰서 앞에서 약속할 것을 권했다. 에디슨 경사는 “경찰서는 보안카메라와 환한 조명이 설치되고 늘 감시되는 안전한 장소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경찰서를 거래장소로 선택할 것을 권장다.”고 했다.

경찰은 피해자나 범행현장의 목격자, 또는 피해를 입고 신고를 하지않은 사람들의 신고(604-717-3321)를 기다리고 있다.